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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NOW] 日 안 풀리네…결승선 코앞에서 또 '꽈당'

▲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 ⓒ 연합뉴스
▲ 일본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팀추월 팀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일본 스피드스케이팅이 또 한 번 결승선을 앞에 두고 불운에 울었다. 1위를 질주하다 '넘어지는' 실수를 반복했다. 

일본은 지난 15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 결승에서 3분04초47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마지막 코너에서 고개를 떨궜다. 1위를 질주하던 일본은 라스트 코너를 돌다 맨 뒤에 있던 선수가 넘어지면서 다 잡은 우승을 놓쳤다.

자신의 실수로 금메달이 불발된 다카기 나나(30, 일본)는 "너무 속상하다. 내가 안 넘어졌다면 1위로 골인할 수 있었다. 뭐라 말로 표현 못할 만큼 아쉽고 속상하다"며 눈물을 떨궜다.

19일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선에서도 불운은 이어졌다. 다카기는 김보름과 준결선 2조에서 붙었는데 마지막 곡선주로에서 트랙을 이탈했다. 

선두를 질주하다 스텝이 엉켰다. 충돌없이 넘어져 상위 8명에게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쥐지 못했다. 하마터면 2위로 달리던 김보름이 다카기와 부딪힐 뻔했다.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와 팀추월 금메달을 차지한 일본은 이번 대회 2연패를 자신했다.

초반 분위기는 좋았다. '다카기 자매' 활약이 눈부셨다. 다카기 나나와 다카기 미호(28)가 중심을 잡고 막내 사토 아야노(26, 이상 일본)가 뒤를 받치는 구조로 베이징 무대서도 승승장구했다. 실제 다카기 미호가 여자 1000m 금메달, 500m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팀추월도 순조로웠다. 준준결승에서 중국, 준결승에서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가볍게 눌렀다. 두 경기 모두 기록 차가 6초 이상 날 만큼 압도적인 경기력이었다.

그러나 믿었던 '맏언니'가 연속 실수를 범했다. 다카기 나나가 팀추월 우승을 눈앞에 둔 상황에서 넘어지더니  매스스타트 결선에서도 1위를 달리다 트랙을 벗어났다. 메달이 걸린 마지막 스피드스케이팅 종목서도 비운에 시달리며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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