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하는 김보름 ⓒ연합뉴스
▲ 19일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하는 김보름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임창만 기자] "노력한 사람 중에서도 더 한 선수가 더 잘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어요."

김보름(29)의 '노력론'이 빛을 발할 수 있을까.

김보름은 오는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 유일한 출전 종목으로, 박지우와 함께 다른 나라 선수들과 경쟁한다.

우려의 시선도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제대로 된 훈련을 못했고, 지난 월드컵 시리즈에선 랭킹 8위에 오르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8평창동계올림픽 은메달 획득 경험과 올림픽 3회 연속 출전이라는 관록이 이번 대회 기대감을 높인다.

평창에선 은메달에도 웃지 못했다. 이른바 '노선영 왕따 논란' 의혹에 휩싸였기 때문. '왕따 논란'의 주동자로 지목된 김보름을 향한 마녀사냥은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상황은 반전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 따돌림은 없었다는 결론이 나왔고, 법원도 그런 사실이 없었다고 판결했다.

억울한 상황이었지만, 논란 속에서도 김보름은 묵묵히 땀 흘렸다. 평소 노력을 중시하는 김보름은 과거 인터뷰에서 자신만의 '노력론'을 펼치기도 했다.

▲ 제74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中 김보름 인터뷰 ⓒ스포티비뉴스DB
▲ 제74회 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 中 김보름 인터뷰 ⓒ스포티비뉴스DB

2019년 12월 인터뷰 당시 김보름은 "국가대표 선수들 중에서는 누구나 노력을 다 하지만, 노력한 사람 중에서도 더 한 선수가 더 잘하는 비결이 아닐까 싶다"면서 "누구나 노력은 하겠지만, 남들 쉴 때 하나 더 하는 그런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상화 언니가 은퇴를 했기 때문에 제가 많이 부족하지만, 열심히 노력해서 빈자리를 메꿀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평창 대회의 상처'를 털어낸 김보름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노력론'을 증명할 수 있을까.

4년 전 아픔을 딛고 일어난 김보름의 질주가 미소로 끝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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