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 연합뉴스
▲ 김민석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빙속 괴물' 김민석(23, 성남시청)의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메달 도전이 무산됐다. 

김민석은 18일 중국 베이징 국립스피드스케이팅오벌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에서 1분10초08을 기록해 중간 순위 11위에 머물렀다.

최종 순위는 15조의 선수가 모두 레이스를 마친 후 결정된다. 

김민석은 '17살 신동' 조던 스톨츠(미국)와 7조에 편성됐다. 아웃코스로 출발했다. 

초반 200m를 17초16로 주파했다. 7조까지 14명의 선수 중 13위로 달려나간 김민석은 600m 기록이 42초58이 되면서 중간 선두 피오트르 미할스키(폴란드)에게 1.33초 뒤졌다.

마지막 400m 구간에서 뒷심을 발휘하지 못했다. 강점인 스퍼트에서 혼신을 다했지만 순위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교차 구간에서 동선이 겹치는 불운도 겪었다. 결국 14명의 선수 중 11번째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했다. 선두 미할스키와는 1.52초 차. 

김민석은 지난 8일 한국 선수단의 베이징올림픽 첫 메달을 책임졌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1분44초24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중국발 편파 판정으로 침체된 대표팀 분위기를 단박에 끌어올리는 데 크게 한몫했다.

김민석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자 1500m 동메달, 팀추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후 4년간 더 성장했다. 지난해 11월 국제빙상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1차 대회 1500m에서 금메달을 따며 상승세를 이어 갔다.

1000m는 올림픽 첫 출전이었다. 중장거리에 강한 김민석은 초반 스타트에 초점을 맞춰 '깜짝 메달'을 노렸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