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은정 ⓒ 연합뉴스
▲ 김은정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컬링 여자 4인조 국가대표 '팀 킴'(강릉시청)이 스킵 김은정의 맹활약을 앞세워 쾌조의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2일 중국 베이징 국립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예선 3차전에서 9-5로 완파했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1차전에서 캐나다에 7-12로 졌지만 전날 '유럽 챔피언' 영국을 9-7로 누르고 반등점을 마련했다.

이날도 복병 ROC를 꺾고 예선 2승째(1패)를 기록, 공동 1위 스위스와 미국(이상 3승)을 바짝 쫓았다.

이번 대회 예선은 캐나다, 중국, 덴마크, 영국, 일본, ROC, 스위스, 스웨덴, 미국 등 9개 나라와 풀리그 경쟁을 벌인다. 상위 4개 팀은 오는 18일부터 시작하는 준결승에 진출한다.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 김영미(후보, 이상 강릉시청)로 구성된 팀 킴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 번째 올림픽 무대에 도전하는 팀 킴은 4년 전과 비교해 김영미 대신 김초희가 주전으로 나섰다.

ROC는 예카테리나 쿠즈미나(리드) 갈리나 아르센키나(세컨) 율리야 포르투노바(서드) 알리나 코발료바(스킵) 마리야 코마로바(후보)로 진용을 꾸려 한국에 맞섰다. 

▲ '팀 킴'이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 연합뉴스
▲ '팀 킴'이 2개 대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향한 순항을 이어 갔다. ⓒ 연합뉴스

1엔드 마지막 스톤을 던질 수 있는 '해머'를 잡은 팀 킴은 1점을 획득했다. 컬링은 마지막 스톤을 던지는 팀이 유리하다. ROC가 최소인 1점만을 내주며 마무리했다. 1-0 한국 리드.

2엔드는 ROC의 후공. ROC가 팀 킴의 1번 스톤을 걷어 내고 마지막 스톤까지 안착시키면서 2점을 획득했다. 2-1로 앞서나갔다. 

팀 킴은 3엔드에 곧바로 역전을 이뤄냈다. ROC의 연이은 드로우 실수로 대량 득점 기회를 잡았다.

포르투노바의 절묘한 더블 테이크아웃 샷에 3득점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득점 스톤 2개를 배치하며 스코어 역전을 거뒀다. 한국 3-2 리드.   

4엔드 '스틸'에 성공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여러 스톤이 하우스에 어지럽게 놓인 4엔드 막판, '안경선배' 김은정이 절묘하게 길을 찾아내 상대 스톤 2개를 쳐냈다. 짜릿한 빅 샷으로 스코어를 4-2로 만들었다. 

5, 6엔드에는 두 팀이 번갈아 득점을 주고받았다. 7엔드가 승부처였다. 다시 한 번 김은정의 드로우가 빛났다. 코발료바 마지막 스톤이 하우스 안에 진입했지만 기존 스톤과 열을 이뤘다. 

김은정은 정확히 두 스톤을 바깥으로 깔끔히 쳐냈다. 2득점 성공. 8-3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사실상 승기를 거머쥐었다.

팀 킴은 이어진 8엔드를 2실점으로 막고 9엔드에서 1점을 수확했다. 10엔드에선 김은정, 김경애의 정교한 샷이 하우스에 자리한 상대 스톤을 계속 밀어냈다. 김은정의 7번째 스톤이 테이크아웃에 성공하고 마지막 샷 역시 하우스 중앙에 놓였다. 팀 킴 2연승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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