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팀 킴'이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 연합뉴스
▲ 한국의 '팀 킴'이 평창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메달을 노린다 ⓒ 연합뉴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팀 킴'의 두 번째 올림픽이 시작됐다.

한국 컬링여자대표팀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여자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존스'를 상대로 7-12로 졌다.

세계랭킹 3위 한국은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 김영미(후보)로 이뤄졌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멤버가 그대로 유지됐다. 평창 때와 비교해 김초희와 김영미의 포지션만 바뀌었다.

캐나다는 세계랭킹 5위의 강팀. 주장이자 스킵인 제니퍼 존스는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전승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2021년 한국과 상대 전적은 1승 1패를 기록했다.

후공은 한국의 차지였다. 1엔드는 서로가 조심스러웠다. 캐나다는 한국의 스톤을 쳐내는데 집중했다. 한국도 히트 앤 스테이, 히트 앤 롤링으로 최소한의 공격만 했다.

캐나다의 수비 작전에 한국은 1점을 얻는데 그쳤다. 2엔드엔 드로우 실수가 나왔다. 5번째 스톤을 의미없이 흘려보냈다. 1-2로 리드를 내줬다.

3, 4엔드에는 두 팀이 번갈아 3점씩 뽑으며 빅엔드를 만들었다. 결국 승부처는 후반이었다.

한국은 드로우 실수가 빈번히 나왔다. 특히 김경애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7엔드에서 대거 3실점하며 분위기를 내줬다. 점수는 6-9로 뒤졌다.

8엔드 반격이 필요했다. 기회는 왔다. 존스의 실수로 다득점의 발판이 마련됐다. 마지막 공격을 앞두고 상황에 따라선 3점까지 획득이 가능했다.

김은미는 공격적으로 드로우를 했다. 하지만 한국 스톤까지 쳐내며 1득점에 그쳤다.

승기를 잡은 캐나다는 남은 엔드에서 지키기로 일관했다. 공격보다 최소 실점을 위한 경기 운영을했다. 한국은 스틸과 빅앤드를 노렸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실수에 무너졌다 ⓒ 연합뉴스
▲ 첫 경기부터 쉽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실수에 무너졌다 ⓒ 연합뉴스

컬링은 '얼음 위에 체스'라 불리는 종목. 전략과 전술이 어느 동계종목보다 중요하다.

빙판 위에 그려진 표적판(하우스) 중앙(버튼)에 돌(스톤)을 던지고, 스톤을 버튼에 가깝게 던진다. 총 10엔드(믹스더블은 8엔드)까지 경기해 더 많은 점수를 낸 팀이 이긴다.

2018평창동계올림픽 이전까지만 해도 한국에 생소한 스포츠였다. 하지만 '팀 킴'이 평창서 은메달을 따며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편 올림픽에서 컬링은 10개 팀이 풀리그 방식으로 예선을 치른다. 예선 4위까지 준결승에 올라간다. 1위와 4위, 2위와 3위가 준결승에서 붙는다.

한국은 11일 오후 3시 5분 영국과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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