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FC 273에서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33, 호주)와 맞붙는다. 2013년 8월 이후 커리어 두 번째 타이틀전이다.
경쟁자가 많았다. 옥타곤 7전 전승을 달리던 페더급 샛별 기가 치카제(33, 조지아)를 비롯해 정찬성보다 랭킹이 높은 야이르 로드리게스(29, 멕시코) 라이트급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2, 브라질)까지 후보로 거론됐다.
그리고 한 명 더. UFC 플라이급과 밴텀급을 석권한 더블 챔피언 헨리 세후도(34, 미국)가 기회를 엿봤다.
볼카노프스키와 맥스 할로웨이의 페더급 타이틀전이 취소되자 세후도는 곧장 도전 의사를 밝혔다. 그럼에도 세후도는 탈락했다. 정찬성이 낙점됐다.
UFC 결정에 뿔난 세후도는 지난 12일 트위터에 "결국 좀비를 택했구나. 정찬성은 (챔피언을) 좀비로 만들 남자가 아니야"라며 쏘아붙였다.
UFC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콧방귀를 꼈다. 지난 15일 'BT 스포츠' 인터뷰에서 "정찬성을 택한 이유는 분명하다. 그는 항상 (옥타곤에서) 싸워온 파이터"라며 "반면 세후도는 은퇴를 선언했다. 대체 몇 년이나 쉰 건가. 그러면서 챔피언(볼카노프스키)을 원한다니"라고 일갈했다.
"UFC에는 정찬성과 조시 에밋, 치카제 등 일년에 3경기씩 뛰는, 열심히 제 할 일 다하는 파이터가 많다. 세후도처럼 은퇴한 이가 어느 체급에서나 챔피언에 오를 수 있다고 여기는 건 (이치에) 맞지 않다. 세상일은 그리 돌아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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