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 복무를 마치고 내년 필드로 돌아오는 황중곤. ⓒKPGA
[스포티비뉴스=고봉준 기자] 병역의 의무를 마친 선수들이 내년 시즌 KPGA 코리안 투어로 돌아온다.

KPGA는 “황중곤(29)과 이상희(29‧호반건설)를 필두로 박준섭(29), 김태우(28), 장태형(23)까지 총 5명의 선수가 내년 시즌 군가 복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지난해 2월 28일 입대 후 지난달 30일 전역한 황중곤은 “건강하게 군 복무를 끝내 기쁘다. 군 생활 동안 프로골퍼로서 활동했던 것이 정말 행복했던 시간이라고 느꼈다”면서 “TV 중계를 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팬들이 대회장을 찾지 못하시는 상황이 아쉽기도 했다”고 밝혔다.

황중곤은 2011년 일본프로골프(JGTO) 투어, 2012년 KPGA 코리안 투어로 각각 데뷔해 현재까지 통산 6승(국내 2승, 일본 4승)을 쌓고 있다.

황중곤은 “현재 컨디션이 좋다. 훈련도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2022년이 기대된다”면서 “두 시즌을 쉰 만큼 경기 감각 회복이 중요하다. 이 부분으로 중점을 맞춰 노력하고 있다. 욕심을 내보자면 복귀와 함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난해 3월 31일 입대해 육군 7사단에서 박격포병과 관측병으로 근무한 KPGA 코리안 투어 4승의 이상희도 올해 10월 6일 전역을 명 받고 필드 복귀를 위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상희는 “보람찬 시간이었다. 18년 동안 골프에만 집중했던 터라 새로운 경험들이 쉽지 않았지만 이내 잘 적응했다.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면서 휴가도 많이 나오지 못해 복무하는 동안 골프채를 잡지 못했다”고 웃은 뒤 “그 만큼 골프를 향한 애정과 절실함이 커졌다”고 말했다.

2018년 최종전 ‘골프존·DYB교육 투어챔피언십(파70)’ 최종일 버디 11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0언더파 60타로 역대 KPGA 코리안 투어 18홀 최저타수 타이 기록을 작성한 박준섭, 2013년 KPGA 코리안 투어로 데뷔한 뒤 아시안 투어와 PGA 투어 차이나에서 활동했던 김태우도 내년 필드로 돌아온다.

2019년 ‘KPGA 코리안 투어 QT’에서 공동 5위를 기록하고 2020년 투어 시드를 확보했으나 입대한 장태형도 군 복무를 마치고 다시 필드를 밟는다.

한편 KPGA 코리안 투어 2승의 서형석(24‧신한금융그룹)과 지난해 부활을 알린 통산 2승(국내 1승, 아마추어 1승)의 이창우(28‧스릭슨), 2020년 ‘제36회 신한동해오픈’에서 공동 3위에 올랐던 박정환(28‧코쿤) 등은 2021 시즌을 마친 뒤 군 입대가 예정 돼있어 잠시 투어 무대를 떠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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