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성윤 기자] 삭발하며 전의를 불태운 로스 나마유나스(23, 미국)가 여자 밴텀급 전 챔피언 론다 로우지(28, 미국)와 비교되는 UFC 최고 유망주 페이지 밴잰트(21, 미국)를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나마유나스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코스모폴리탄 첼시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80' 밴잰트와 여자 스트로급 메인이벤트에서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력으로 5라운드 서브미션 승리를 거뒀다.

나마유나스는 경기 초반 밴잰트의 발차기에 맞춰 카운터펀치를 날렸다. 이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초반 기세를 잡은 나마유나스는 파운딩을 시도했고 밴잰트는 케이지에 의지해 일어서려 했다. 밴잰트가 일어섰으나 이미 나마유나스의 압박에 많이 당한 상태였다. 다시 밴잰트를 나마유나스가 넘어뜨렸고 밴잰트는 필사적으로 탈출하려 했으나 쉽게 벗어나지 못했다. 이미 밴잰트의 얼굴에는 피가 많이 흐르고 있었다. 나마유나스는 파운딩을 계속하며 밴잰트를 꼼짝 못 하게 만들었다.


2라운드 밴잰트가 테이크다운을 시도했으나 나마유나스는 쉽게 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나마유나스가 테이크다운에 성공했다. 밴잰트는 나마유나스의 압박을 벗어나는데 급급했다. 케이지를 이용해 밴잰트가 일어났으나 나마유나스는 다시 밴잰트의 허리를 잡고 테이크다운을 했다. 밴잰트도 레슬링 대결을 펼치려 했으나 나마유나스는 밴잰트의 기술을 받아치며 오히려 유리한 포지션을 만들었다.

밴잰트는 3라운드에서도 속수무책으로 나마유나스의 압박에 당했다. 밑에 깔린 밴잰트는 나마유나스의 팔과 머리를 잡고 버텼다. 3라운드 3분 30초 남았을 때 타격 대결이 펼쳐졌다. 타격에서도 나마유나스가 강했다. 후반 나마유나스가 초크를 걸어 서브미션 승을 챙기는 듯했으나 밴잰트가 버텼고 라운드가 끝났다.

힘에서 압도한 나마유나스는 경기를 쉽게 풀었다.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면 밴잰트가 넘어졌다. 4라운드 나마유나스가 두 차례 암바를 시도했다. 기술이 걸리는 듯했으나 밴잰트가 특유의 유연성으로 몸을 돌려 위기에서 벗어났다. 밴잰트는 마지막 5라운드까지 경기를 끌고 갔다. 그러나 레슬링 대결에서 나마유나스를 이기지 못했다. 계속해서 서브미션을 시도한 나마유나스는 밴잰트의 등 뒤에 매달려 초크를 시도했고 밴잰트가 탭을 치며 경기가 끝났다.

이날 승리로 나마유나스는 통산 MMA 전적 5승 2패가 됐고 밴잰트는 6승 2패를 기록했다.

[그래픽] 스포티비뉴스 디자이너 김종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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