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김기훈 ⓒ KIA 타이거즈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한때 최고 149km, 평균 140km를 찍었던 KIA 신인 김기훈의 직구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 최고 구속이 142km에 평균 구속은 138km로 떨어졌다. 올 시즌 최저 기록. 경기에서도 1회부터 4실점하며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기어코 5이닝을 버텼다.   

김기훈은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MYCAR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서 5이닝 동안 91구를 던지며 6피안타 3볼넷 3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1회 내준 4점이 컸다. 무사 만루에서 카를로스 페게로에게 원바운드성 변화구를 던져 스윙을 유도했는데, 이 공이 땅에 튀더니 방망이에 맞고 2타점 적시타가 됐다. 

2회부터는 안정감을 찾았다. 선두타자 정주현에게 2루타를 맞고 1사 3루에서 이형종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기는 했지만 연속 안타를 허용하지는 않았다. 3회와 5회는 삼자범퇴로 막았다. 4회에는 2사 1, 2루에서 이형종에게 좌전 안타를 맞았으나 좌익수 최형우가 정확한 홈 송구로 2루에 있던 이성우의 득점을 저지했다. 

이날 김기훈은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동안은3안타 1볼넷으로 선전했다. 직구 구속은 계속 130km 후반에 머물렀지만 LG 타자들은 강한 타구를 만들지 못했다. 김기훈에게는 큰 공부가 될 수 있는 경기였다. KIA 벤치도 시작부터 난타당한 김기훈에게 5이닝을 맡기면서 자신감을 얻을 기회를 줬다. 

KIA는 0-5로 끌려가던 경기를 10-5로 뒤집었다. 김기훈이 3회 이후 추가 실점을 막아낸 덕분이다. 김기훈은 비록 5실점해 겉으로 드러난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 시즌 2승(2패)째를 올렸다. 5이닝 투구도 그에게는 의미가 있었다. 

스포티비뉴스=광주, 신원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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