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로캅 ⓒ 게티이미지

[SPOTV NEWS=이교덕 기자] 2007년 4월 22일 UFC 70에서 미르코 크로캅(40,크로아티아)은 충격적인 KO패를 당했다. '불꽃 하이킥'으로 여러 파이터들을 쓰러뜨려온 그가 주짓수 파이터 가브리엘 곤자가(35,브라질)의 하이킥에 실신당한 것. 크로캅의 가장 치욕적인 패배였다.

크로캅이 드디어 8년 만에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오는 4월 옥타곤에서 곤자가와 다시 격돌한다. UFC는 4월 12일(한국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UFN) 64'가 폴란드 크라카우에서 처음 개최된다고 공식 발표하면서 UFC 파이트패스(Fight Pass)에서 중계되는 이 대회에서 크로캅과 곤자가의 재대결이 펼쳐진다고 밝혔다.

크로캅은 곤자가 전 패배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다음 경기에서 칙 콩고에게 판정패 당했다. 일본으로 건너가 3승을 쌓았지만 다시 돌아온 옥타곤에서 주니어 도스 산토스, 프랭크 미어, 브랜든 샤웁, 로이 넬슨에게 패하고 2011년 10월 UFC에서 퇴출당했다.

하지만 그는 여기서 포기하지 않고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 무대를 오가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입식에선 7승 1패의 전적을 쌓았고 'K-1 월드그랑프리 2012' 우승을 차지했다. 종합 전적은 3승 1패였다. 지난해 일본의 '이노키 봄바예' 헤비급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 21일 크로캅이 UFC와 재계약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크로캅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커리어를 마감하기 전, 싸우고 싶은 상대들이 있다"며 "과거의 승패와 상관없이 여러 리매치를 갖고 싶다"고 말했다.

곤자가는 위기에 몰려있다. 지난해 스티페 미오치치에 판정패했고, 맷 미트리온에 1라운드 1분59초 만에 무기력하게 TKO패했다. 최근 2연패의 수렁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크로캅에게 다시 한 번 쓰디쓴 패배를 안겨야 한다.

UFC는 폴란드 대회에 이어 6월 21일 독일 베를린에서, 7월 19일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대회를 열 것이라고 발표했다. UFC 유럽지역 지부장 데이비드 알렌은 "2015년은 여러 유럽대회를 개최한 해로 기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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