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

[스포티비뉴스=도르트문트, 장우혁 통신원/이종현 기자] 커리어 사상 처음으로 '별들의 전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무대를 밟게 될 손흥민(27, 토트넘 홋스퍼). 이제 진정한 '월드클래스' 시험 무대에 올랐다. 

최근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의 활약이 이어지고 있다. '월드클래스'라는 표현에 익숙해지고 있다. 그러나 진정한 '월드클래스'라면, 챔피언스리그에서 경쟁력을 발휘해야 한다. 특히 녹아웃스테이지가 시작되는 16강은 그 출발점일 것이다.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

손흥민이 EPL 최고의 윙어 중 한 명이라는 사실은 확고하다. 조제 무리뉴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부터, 제이미 캐러거, 리오 퍼디난드, 앨런 시어러 등 영국 스카이스포츠 패널을 비롯해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이 앞다투어 그의 가치를 인정해줬다.

지난 28일(현지 시간)에는 영국 런던 베터시에볼루션에서 열린 '런던풋볼어워즈 2019'에서 당당하게 최고의 프리미어리그 선수상 수상하며 '런던의 왕'이 됐다. 에덴 아자르, 해리 케인 등의 선수를 제친 것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4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손흥민의 시장 가치는 '1억 30만 유로(1,279억 원)'로 평가되는 등 나날이 그의 가치는 상승하고 있다. 

▲ 도르트문트전에 나선 손흥민(왼쪽) ⓒ연합뉴스/EPA

◆월드클래스의 조건

월드클래스는 개인 능력도 중요하지만, 트로피 특히 유럽 무대에서 활약도도 중요한 평가 잣대다. 리그에서는 트로피 없이 개인 능력으로 인정받은 손흥민이지만, 유럽 축구 전체를 보면 다르다. 

챔피언스리그 우승까지는 아니더라도 녹아웃스테이지 상위 라운드에서 능력을 발휘해야 한다. 지난 시즌 16강전에서 유벤투스를 상대로 득점한 것이 한 예가 될 수 있다.

토트넘은 선수층이 얇은 치명적인 약점이 있다. 포체티노 감독의 전술적인 역량과 어린 선수들의 능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있지만 우승은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상황은 쉽지 않지만, 물리적 어려움을 딛고 향후 8강 이상 경기에서 활약한다면 손흥민을 향한 기대치는 높아질 것이다. 

▲ 경기 후 첫 UCL 8강 소감과 각오를 밟힌 손흥민 ⓒ장우혁 통신원

◆'첫 UCL 8강' 손흥민의 도전 

챔피언스리그 이번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이 자신의 커리어상 첫 경험이다. 손흥민은 앞서 2013-14시즌, 2014-1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의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그리고 2017-18시즌 토트넘에서 챔피언스리그 16강을 경험했만, 8강엔 닿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이번 8강 진출에 대해서 도르트문트전 경기 이후에 "챔피언스리그에서 8강 진출한 팀은 8개 있는데. 8강에 진출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많은 선수가 고생했고. 저번 시즌부터 지금까지 보면 충분히 자격이 있고 가치를 얻었다고 생각한다. 8강에서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고 했다.

또한 "상대 팀도 우리를 많이 꺼려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준비하면 좋은 모습, 항상 하던 모습 보이면 좋은 활약하는 선수가 있어서 높은 곳을 바라볼 수 있다고 본다. 그게 가장 중요하다. 어느 팀이든 저희가 할 수 있는 걸 보이는 게 가장 중요할 것 같다"고 다부진 각오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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