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함서희가 1년 만에 부상 복귀전을 치른다. ⓐ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대전, 박대현 기자] 약 1년 만에 케이지에 오른다.

'한국 MMA 여성 간판' 함서희(31, 부산팀매드)가 부상 복귀를 알렸다. 구체적인 복귀전 일정을 발표했다.

함서희는 다음 달 15일 서울 홍은동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로드FC 51에서 박정은(22, 팀 스트롱울프)과 아톰급(48kg급) 타이틀을 놓고 주먹을 맞댄다.

2일 대전 롯데시티호텔에서 로드FC 50 계체가 열렸다. 대회 메인이벤트 퍼즐로 낙점된 최무겸과 이정영, 한·일 격투기 레전드 최무배와 후지타 가즈유키 등 모든 선수가 계체를 통과했다.

행사가 마무리된 뒤 로드FC 51에 나서는 여성 파이터 6인이 얼굴을 비쳤다. 이들은 김대환 대표와 함께 출전 각오를 미리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함서희는 "부상한 뒤 약 1년 만에 경기를 치른다. 그동안 너무 오래 쉬었다. 케이지에 올라 이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MMA 데뷔 후 처음으로 한국 선수와 대결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꼭 이기도록 하겠다. 이제 나도 (여성 파이터로서) 제법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은퇴 시기가 다가오고 있구나'를 점점 느낀다. (오래 쉰 만큼 이제부턴) 선수 가리지 않고 열심히 싸우겠다. 꾸준히 케이지에 오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 분위기가 지나치게 차분해서였을까. 권아솔(32)이 마이크를 집어들었다. 그리고 대결 구도에 열기를 불어넣는 '센 질문'을 던졌다.

권아솔은 박정은에게 "함서희와 붙는 건 (본인이 열세인) 미스매치 아닌가. 한 번 물어보고 싶다. 로드FC는 입식이 아니라 종합격투기인데, 구체적인 (함서희 전) 대비책이 있는가"라고 로 킥 꽂듯 물었다.

박정은은 "(그간 입식에서 주로 뛰어) 그라운드 게임에 약한 건 사실이다. 하지만 꾸준히 연습하고 단련시켜 장단점 격차를 조금씩 줄이고 있다. 타격은 정말 자신 있다. 절대 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설마 (입식에서 오래 뛴 동생에게) 언니가 그래플링을 걸겠나(웃음)"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함서희는 무덤덤한 반응을 보였다. 그는 "(그라운드 게임을 할지, 박정은이 MMA 경기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보여줄지 등) 그런 건 잘 모르겠다. 박정은이 (나와 경기를) 잘 준비할 거라 믿는다"며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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