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등판 거부에 놀랐다.”지난 2002년부터 2003년까지 오릭스 블루웨이브(현 오릭스 버팔로스)에서 투수코치로 구대성을 지도했던 후지타 마나부(58) 코치가 23일 일본 야구 전문 매체 ‘풀카운트’와 인터뷰에서 구대성(54)과의 기억을 떠올렸다.구대성은 통산 569경기 1128⅔이닝 67승 71패 18홀드 214세이브 1221탈삼진을 기록한 KBO리그 레전드 투수다. 1993년 한화 이글스(전 빙그레 이글스)에 1차 지명을 받은 뒤 해외 진출 시기를 제외하고는 한화에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이다.2001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2017년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우승팀 미국은 디펜딩 챔피언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 한층 강력해진 대표팀을 꾸렸다. 지난 대회 불참을 후회했다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을 필두로 지금까지 미국 대표팀으로 국제대회에 참가한 적이 없는 무키 베츠(다저스) 클레이튼 커쇼(다저스) 같은 스타들이 모두 뭉쳤다. 그런데 이 '지구방위대' 미국을 이끄는 감독 마크 데로사는 그만큼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는 인물이 아니다. WBC 국가대표 경험은 있지만 프로 커리어는 지금 대표팀 선수들에 비하면 미약했다. 올스타에 선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한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가 신인 타격왕이 될 수 있을까.요시다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2020~2021년 NPB 퍼시픽리그 타격왕에 오르며 데뷔 2년차인 2017년 이후 한 번도 타율 3할 밑으로 떨어진 적이 없는 요시다는 일본인 선수 중 최고의 교타자로 평가받고 있다. NPB 통산 타율은 0.327.그래서인지 메이저리그에서도 요시다의 타격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통계 분석 프로그램 '스티머'는 올 시즌 요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트레이드 후보로 떠오른 보스턴 레드삭스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반응이 미온적이다. 이대로 김하성의 트레이드는 무산되는 것일까.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3일(한국시간) 보스턴과 애틀랜타의 유격수 포지션에 대해 썼다.김하성은 지난해 풀타임 유격수로 나서며 경쟁력을 증명했다. 타율 0.251(517타수 130안타) 11홈런 59타점 OPS 0.708을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첫해보다 타격 능력이 크게 성장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수비였다. 연일 하이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가 한 경기에 1+1으로 나온다?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A조 팀에는 악몽 같은 소식이다. 일본 WBC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은 요시이 마사토 지바롯데 마린스 감독의 '개인적인 구상'이 그렇다. 요시이 감독은 22일 일본 TBS의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WBC 투수 운영 계획을 밝혔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상의해야 할 문제"라고 전제하고 "내 마음대로의, 개인적인 생각이다. 미국에 가기 위해서는 준준결승(8강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여기에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훌리오 로드리게스(23‧시애틀)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센세이션을 일으킨 당돌한 신인이었다. 신인이라고 보기 어려운 균형 잡은 공‧수‧주 밸런스를 앞세워 데뷔 시즌에 당당히 아메리칸리그 신인상을 손에 넣었다.로드리게스는 그냥 신인이 아니었다. 신인들끼리의 경쟁에서 1등이 아니라, 리그 전체를 봐도 톱클래스 외야수 성적을 거뒀다. 132경기에서 타율 0.284, 28홈런, 75타점, 2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853을 기록했다. 첫 시즌에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고, 그의 OPS는 리그 평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대화를 나누지 않았다.”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24)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연장 계약 논의를 나누지 않았다고 전했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은 21일(한국시간) 게레로 주니어의 말을 인용해 “올 겨울 토론토와 연장 계약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나는 내가 해야 할 일에 집중하겠다. 구단도 일을 처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게레로 주니어는 이번 겨울 첫 연봉 조정 자격을 얻었고, 토론토와 1년 연봉 145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 지난 시즌보다 640만 달러 인상된 금액이다. 첫 연봉 조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상위 랭킹 유망주인 커티스 미드(23, 탬파베이 레이스)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서지 않는다. 호주는 미드를 대체할 선수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다. 미국 탬파베이 지역지 '탬파베이 타임스'는 22일(한국시간) '미드가 WBC에 출전하지 않고 탬파베이 스프링캠프에 집중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미드는 지난해 8월 팔꿈치 통증으로 일찍 시즌을 접었고, 올해는 빅리그 입성을 노리고 있어 시즌에만 집중하기로 구단과 합의했다. 2000년생인 미드는 3루수와 2루수, 1루수까지 모두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KBO리그 MVP 출신 멜 로하스 주니어(33)가 어떤 행보를 이어 갈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로하스는 도미니카공화국 윈터리그 티그레스 델 리세이의 우승을 이끌었다. 지난 1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에서 열린 에스트델라스 오리엔탈레스와 2022~2023 파이널시리즈 5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를 쳐 티그레스에 2-1 승리를 안겼다. 티그레스는 로하스의 결정적 한 방 덕분에 시리즈전적 4승1패로 앞서며 구단 통산 2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로하스는 우승 뒤 진행한 MVP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보스턴 레드삭스 유격수 트레버 스토리(31)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듯하다. 그는 자신의 몸 상태에 자신감을 드러내며, 예상보다 빨리 그라운드에 설 것을 다짐했다.미국 매체 ‘MLB트레이드루머스’(MLBTR)는 22일(한국시간) 스토리의 몸 상태를 전했다. 매체는 “오른쪽 팔꿈치 척골 측부 인대 부상을 입은 스토리의 컨디션이 호전되고 있다. 스토리도 이번 시즌 출전이 가능하다고 믿고 있다. 아직 회복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예상보다 낙관적일 것이다”며 스토리가 예상보다 일찍 그라운드에 나설 것이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북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메이저리그 판타지리그에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상당히 매력이 있는 선수다. 본업인 유격수와 2루수, 그리고 3루수까지 두루 소화할 수 있어 유저들의 라인업 구성에 큰 도움이 된다.판타지리그는 선수의 실질적인 성적을 바탕으로 점수를 매기는 만큼 어쨌든 경기에 많이 나가야 유리하다. 김하성은 유틸리티 플레이어로 평가돼 출장 경기를 가늠하기 어려운 악조건이었지만, 지난해에는 주전 유격수로 발돋움하며 단번에 ‘가성비’가 좋은 선수로 떠올랐다. 그런 김하성은 통계전문사이트 ‘팬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오타니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다고? 그럴 리가 없잖아요."'야구 천재' 마이크 트라웃(32, LA 에인절스)이 팀 동료 오타니 쇼헤이(29)를 적으로 만나는 순간을 기대했다. 트라웃은 21일(한국시간) 미국 현지 취재진과 줌(ZOOM) 인터뷰에서 "오타니가 일본 대표팀과 관련해서 말하길 그가 가장 잘하는 선수가 아니라고 하더라. 오타니보다 잘하는 선수가 있다는 게 말이 안 되지 않는가. 하지만 오타니는 그의 동료들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는 일본 대표팀과 맞대결을 기대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트라웃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메이저리그 네트워크는 20일(한국시간) 자체 프로젝션인 슈레더가 선정한 ‘2023년 현시점 최고 3루수 TOP 10’을 발표했다. 당대 최고의 3루수들이 격전을 벌인 가운데 꼭대기에 선 선수는 매니 마차도(31‧샌디에이고)였다.MLB.com은 ‘매니 마차도가 지난해 1위였던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를 근소한 차이로 따돌렸다. 접전 중 하나였다’면서 ‘라미레스는 두 시즌 동안 평균 32홈런, 114타점, 24도루, 38개의 2루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마차도는 내셔널리그 MVP 2위를 차지했다. 6번이나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배지환도 경쟁해야 한다.”배지환은 지난 시즌 막바지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2018년 미국으로 건너간 배지환은 5년만에 빅리그 무대에 데뷔했다. 10경기 33타수 11안타 6타점 5득점 3도루 타율 0.333 장타율 0.424 OPS(출루율+장타율) 0.829를 기록했다. 적은 표본이지만, 강력한 임팩트를 남기며 주목을 받았다.현지 언론의 극찬도 이어졌다. 배지환이 향후 피츠버그의 주전 자리를 꿰찰 거란 전망이 나왔다. 빠른발과 준수한 수비 능력을 보여준 배지환이 1번 타자 중견수로 2023시즌 개막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을 위해 대대적인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뉴욕 메츠는 이번 오프시즌 선발 로테이션의 변화가 다소 있었다. 팀의 에이스였던 제이콥 디그롬이 텍사스로 이적했지만, 반대로 저스틴 벌랜더를 데려오며 그 자리를 메웠다.메츠는 근래 들어 부상 탓에 정상적으로 시즌을 소화한 적이 없었던 디그롬에 3년 이상의 계약을 주는 것을 꺼렸다. 디그롬의 몸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는 팀인 만큼 나름대로 고민을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여기서 5년 계약을 제안한 텍사스를 이길 수는 없었고, 대신 벌랜더를 데려와 일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지금까지 소속팀이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서 아닐까."일본 매체 '일간겐다이'는 21일 오타니 쇼헤이(29, LA 에인절스)가 다르빗슈 유(37,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함께 FA 시즌을 앞두고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에 적극적인 이유로 부족한 우승 경험을 꼽았다. 특히 오타니는 2018년 데뷔 시즌부터 투타 겸업 슈퍼스타로 눈길을 끌며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고, 2021년에는 아메리칸리그 MVP로 뽑히며 현대 야구에도 투타 겸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했다. 미국 언론은 오타니
[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마이애미 말린스의 선택은 김하성(28,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아니었다. 아메리칸리그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26)를 얻기 위해 미네소타 트윈스에 3명을 내주는 출혈을 감수했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팬들이 사랑하는 '콘택트 킹' 아라에스를 마이애미에 내주고 우완 파블로 로페스(27), 내야수 유망주 호세 살라스(20), 외야수 유망주 바이런 초리오(18)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로페스는 김하성과 트레이드 카드로 언급됐던 투수다. 샌디에이고는 마운드 보강이 필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예상대로 어려움은 있었지만 무난하게 위기를 극복한 김하성(28‧샌디에이고)은 이제 팀에서는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발돋움했다. 지난해 골드글러브급 수비력에 공격력까지 향상되며 완벽한 적응을 알렸다. ‘중복 투자’라는 말은 언제 그랬냐는 듯 쏙 사라졌다.포스팅시스템(비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한 김하성은 2021년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4년 총액 2800만 달러(약 346억 원)에 계약했다. 다만 이게 전부는 아니다. 매년 인센티브가 걸려 있고, 5년차 상호 옵션이 실행되면 5년 총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앤드류 맥커친(37)이 입단 소감을 전했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1일(한국시간) 맥커친의 입단 소식을 전했다. 구단의 환대를 받은 맥커친은 “어떤 말로도 행복한 마음을 설명할 수 없다. 고마운 마음뿐이다”며 소감을 전했다.돌고 돌아 다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게 된 맥커친이다. 2005년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피츠버그에 입단한 맥커친은 2017년까지 해적군단 일원으로 뛰었다. 이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밀워키 브루어스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패권을 놓고 다툴 유력한 팀들인 LA 다저스와 샌디에이고의 오프시즌 희비는 엇갈렸다. 샌디에이고가 또 다시 전력 보강에 나선 반면, 다저스는 상대적으로 조용하게 겨울을 보내며 ‘서류상’으로는 오히려 전력 손실이 있었다.지난해 다저스는 정규시즌에서 111승51패(.685)로 서부지구 1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549)로 2위였다. 두 팀의 경기차는 무려 22경기였다. 샌디에이고가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꺾으며 업셋을 만들어내긴 했지만, 일반적으로 이 격차는 단 한 번의 오프시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