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기자] 이제야 안도의 한숨과 함께 밝은 미소를 지을 수 있었다.김아랑·최민정·이유빈·서휘민으로 구성된 한국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계주 준결선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조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다.편파 판정으로 분위기가 안 좋았던 한국 대표팀. 그러나 서로를 믿고 있었다. 결선행을 확정하고 마음의 짐을 어느 정도 덜어낸 네 명은 서로를 안아주며 다독였다.경기를 마친 뒤 가진 인터뷰에서도 결선 진출을 서로의 공으로 돌렸다.맏언니 김아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쇼트트랙 남자 1500m는 한국이 접수했다.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결선이 열렸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황대헌이었다.황대헌, 이준서, 박장현까지. 1500m에 출전한 3명이 모두 결선에 올랐다. 금메달을 향한 내전이 예고됐다.1500m 결선엔 무려 무려 총 10명이 올라갔다. 레이스가 북적거렸다. 초반부터 치열한 수싸움이 펼쳐졌다. 한국선수들은 뒤쪽에서 상황을 살폈다. 9바퀴를 남기곤 황대헌이 먼저 움직이며 1위로 올라갔다.황대헌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쇼트트랙 여자 계주 3연패에 도전하는 한국이 극적인 막판 스퍼트로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한국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준결선에서 4분5초904의 기록으로 조 2위를 차지, 결선에 안착했다.최민정(성남시청)-이유빈(연세대)-김아랑(고양시청)-서휘민(고려대)이 출전한 한국은 캐나다, 미국,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2조에 배치됐다.'맏언니' 김아랑이 첫 주자로 나서 2위로 출발했다. 김아랑에게 배턴을 넘겨받은 최민정→이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홈 텃세가 사라지니 중국이 사라졌다. 중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 전원이 1500m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 런즈웨이, 장톙위, 선 롱으로 구성해 나섰지만, 장거리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예선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분위기였다. 지난 7일 1000m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황당한 판정의 희생양이 되면서 올림픽은 안팎으로 시끄러웠다. 중국의 런즈웨이가 금메달을 따는 과정에서 헝가리의 류 사오린 산도르가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손 부상도 박장혁을 막지 못했다.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을 2위로 통과하고 결선에 진출했다.이준서, 황대헌에 이어 박장혁까지. 1500m에 출전한 3명 모두 결선 진출이다.앞서 열린 준준결선에서 박장혁은 3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무리하지 않고 영리한 플레이로 완급 조절을 했다.준결선에서 박장혁은 3조에 배정됐다. 최하위로 출발하며 뒤를 기약했다.앞 선 선수들이 충돌이 일어난 사이 4위까지 올라갔다. 이후 차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여유가 있었다.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을 1위로 통과하며 결선에 진출했다.준준결선에서 황대헌은 조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아웃코스 추월로 월드클래스임을 증명했다.1위로 골라인을 통과한 뒤엔 뒷짐을 지는 여유도 보였다.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 선수들을 찍어 눌렀다.준결선에서 황대헌은 2조를 배정받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여유가 있었다.초반은 체력을 비축하며 눈치를 봤다. 9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1위로 올라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헝가리 체육수장이 쇼트트랙 경기가 한창인 한국 선수단을 직접 찾았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중국의 편파판정 사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대한체육회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쇼트트랙 경기 도중 “헝가리체육회 회장과 사무총장이 대한체육회 자리로 찾아와 이기흥 회장과 직전 경기의 불공정한 판정을 놓고 이야기했다. 헝가리체육회는 한국이 처한 상황을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앞으로 대처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상호협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한국 쇼트트랙은 7일 경기에서 황당한 일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이제 메달이 코앞이다.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결선을 조 1위로 통과했다. 결선 진출이다.준준결선에서 이준서는 조 1위로 준결선에 올랐다. 다른 선수들과 실력 차가 확연했다. 여유 있게 1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했다.준결선에서 이준서는 1조에 배정됐다. 7명의 선수 중 5위로 출발을 알렸다.9바퀴 남기고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웃코스로 순식간에 1위로 치고 올라갔다.이후부턴 이준서가 레이스를 주도했다. 한 번도 1위를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최민정과 이유빈이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김아랑은 아쉽게 탈락 고배를 마셨다.최민정과 이유빈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모두 준준결선행 티켓을 끊었다. 1조 최민정이 먼저 1분28초053의 기록을 앞세워 1위로 예선을 통과한 가운데 5조 이유빈도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아랑은 6조 3위를 기록해 준준결선으로 올라가지 못했다.한국 쇼트트랙은 이번 대회에서 쉽지 않은 길을 걷고 있다. 메달권이 예상됐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맏언니' 김아랑(27, 고양시청)이 여자 1000m 예선에서 탈락했다.이유빈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1분28초680의 기록으로 조 3위를 차지, 후속 조 3위 기록자 결과를 기다리게 됐다. 최종적으로 안나 보스트리코바(ROC)와 장추퉁(중국)에 밀려 준준결선 진출에 실패했다.코트니 사라울트(캐나다) 기쿠치 유키(일본) 한느 데스멋(벨기에)와 6조에 배치된 김아랑은 2위로 스타트를 끊었다. 중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중장거리 강자' 이유빈(21, 연세대)이 여자 1000m 예선을 통과했다.이유빈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서 1분27초862의 기록으로 5조 2위를 차지, 준준결선에 안착했다.4명씩 8개 조로 편성된 여자 1000m 예선은 각 조 1, 2위 선수가 준준결선에 진출한다.장추퉁(중국) 킴 부틴(캐나다) 맘 비니(미국)과 5조에 배치된 이유빈은 초반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홈 텃세'가 기승을 부리는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여자 쇼트트랙의 '간판' 최민정(24, 성남시청)이 여자 1000m 예선을 가볍게 통과했다. 올림픽 신기록을 새로 썼다.최민정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1000m 예선에 1분28초053의 기록으로 조 1위를 차지, 준준결선에 안착했다.4명씩 8개 조로 편성된 여자 1000m 예선은 각 조 1, 2위 선수가 준준결선에 진출한다.안나 보스트리코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 셀마 푸츠마(네덜란드) 캐서린 톰슨(영국)과 1조에 배치된 최민정은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핏빛 투혼이다.박장혁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을 3위로 통과하며 준결선에 진출했다.이날 박장혁은 4조에 배정됐다. 초반부터 스피드를 올렸다.10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타며 1위로 올라섰다. 4바퀴 남기고 승부수를 던졌다. 치열한 몸 싸움 속 2위로 처졌다. 하지만 목표는 준결선 진출. 박장혁은 무리하지 않고 영리하게 레이스를 마쳤다. 1500m 준준결선은 6명씩 6개 조로 경기가 진행된다. 각 조 3위까지 준결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오심 여파는 없었다.황대헌은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을 1위로 통과했다. 준결선 진출 확정이다. 이날 황대헌은 3조에 배정됐다. 레이스 중반까지는 하위권에 처지며 상황을 살폈다.바퀴수를 거듭할수록 속도를 올렸다. 4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를 절묘하게 타며 2위까지 올라갔다.2바퀴를 남기고는 역시 아웃코스 추월로 1위가 됐다. 뒷짐지고 여유 있게 골라인을 통과하며 준결선에 진출했다.1500m 준준결선은 6명씩 6개 조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빠르게 제 실력을 보여줬다.이준서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을 2분18초630을 기록, 조 1위로 통과했다. 준결선 진출을 확정했다.이날 이준서는 2조에 배정됐다. 이준서는 제일 바깥 쪽 포지션에서 레이스를 출발했다.시작은 5위였다. 장거리 질주인 만큼 스타트에 욕심을 부리지 않았다.9바퀴를 남기고 스퍼트를 올렸다. 순식간에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선두를 뺏기지 않고 1위로 최종 결승선을 통과했다.준준결선은 6명씩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직전 경기에서 넘어진 뒤 상대 선수의 스케이트 날에 찍혀 출혈이 있었던 박장혁(24·스포츠토토)이 부상 투혼을 감행한다.대한체육회 관계자는 9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 준준결선을 앞두고 “박장혁은 오늘 경기에서 예정대로 출전한다”고 밝혔다.박장혁은 7일 남자 1000m 준준결선에서 왼손이 크게 찢어지는 부상을 입었다. 2위로 달리던 도중 이탈리아 피에트로 시겔과 충돌한 뒤 중심을 잃고 쓰러졌고, 중국 우다징의 스케이트 날에 찍혀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수여식이 미뤄졌다. 이런 상황에 러시아의 도핑 의혹은 다시 한번 수면 위로 떠올랐다.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외신은 9일(이하 한국시간) "8일 오후 9시 예정된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메달 시상식이 연기됐다"고 전했다. 이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법적 문제(legal issue)'로 수여식이 연기됐다"고 덧붙였다. '법적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 문제에 대해 IOC는 물론 ISU도 답변하지 않았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대한체육회와 화상으로 만난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기존 입장에서 달라짐은 없다고 못 박았다.대한체육회는 9일 “ISU는 이날 화상회의에서 ‘우리는 7일 발표한 결과에서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또, 공정한 판정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밝혔다”고 현지 취재진에게 전했다.이날 대한체육회는 오후 3시부터 30분가량 ISU 얀 다이케마 회장과 화상으로 만났다. 이기흥 회장과 윤홍근 선수단장이 대표로 나서 앞서 쇼트트랙 경기에서 나온 편파판정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한국 쇼트트랙은 7일 경기에서 황당한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최고 스타 하뉴 유즈루(일본)는 부진해도 인기 만점이었다.하뉴는 9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 내 트레이닝홀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하루 앞두고 훈련에 나섰다. 차준환(고려대)은 물론 네이선 첸(미국), 가기야마 유마, 우노 쇼마(이상 일본) 등 쇼트프로그램을 통과한 이들이 섞여 훈련에 나섰다. 하뉴를 상대로 일본 대다수 언론사는 전담 취재팀을 꾸렸다. 그도 그럴 것이 하뉴의 일본 내 인기는 상상 이상 수준이다. 전 세계 피겨 팬들이 하뉴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설상 종목 최대 빅 매치로 예상된 '스키 여제 대결'이 싱겁게 끝났다.페트라 블로바(26, 슬로바키아)는 9일 중국 베이징 옌칭의 국립알파인스키센터에서 열린 베이징 올림픽 스키 여자 알파인 회전 경기에서 1, 2차 합계 1분44초98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블로바는 2위 카타리나 린스베르거(오스트리아)를 0.08초 차로 제치며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섰다. 간발의 차로 금메달을 놓친 린스베르거는 아쉬움에 고개를 떨궜다.애초 이 종목은 이번 올림픽 최대 라이벌전 가운데 하나로 관심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