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왜 미리 확인되지 않은 겁니까. 러시아가 숨긴 겁니까?"11일 오전 중국 베이징의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는 취재진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사이에 심각한 문답이 오갔다.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스타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 올림픽위원회)의 도핑 위반 의혹 때문이었다. 지난 10일 영국의 스포츠 매체 '인사이더게임즈'의 실명 보도로 발리예바가 올림픽 직전 제출한 도핑 샘플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발리예바는 이미 단체전에 출전해 놀라운 기술을 보여주며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일본이 자랑하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하뉴 유즈루의 향후 진로는 어떻게 될까.하뉴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 남자 싱글 정상을 라이벌 네이선 첸(미국)에게 내줬다. 첸은 332.60점을 받아 2위 카기야마 유마(일본, 310.05)에게 20점 이상 앞섰다. 우노 쇼마(일본, 293.00)가 3위, 하뉴가 283.21점으로 4위였다. 5위에 오른 차준환(282.38점)과는 불과 0.83점 차이였다. 가장 큰 문제는 역시 야심 차게 시도했던 쿼드러플(4회전) 악셀이었다. 첫 번째 점프를 뛰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금지 약물 도핑 의혹으로 파문을 일으킨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최강자 카밀라 발리예바(15, 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개인전 출전 여부가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서 결정된다.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11일 발리예바가 이번 대회 앞서 진행된 도핑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고 공식 발표했다.CAS는 빠른 시일 안에 긴급 청문회를 열어 발리예바의 여자 싱글 출전 문제를 결정할 예정이다.발리예바는 지난 7일 베이징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단체전 마지막 날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일본 스노보드의 간판 히라노 아유무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우승했다. 반면 '올림픽 고별전'에 나선 '스노보드 황제' 숀 화이트(미국)는 4위로 마감했다.히라노는 11일 중국 허베이성 장자커우의 겐팅스노우파크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6점으로 우승했다.히라노는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는 화이트에 밀려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 올림픽에서는 화이트를 비롯한 경쟁자들을 제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가장 주목을 받은 화이트는 85점으로 4위에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미국에서 중국으로 국적을 옮긴 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가 된 에일린 구(19, 중국 이름 구아이링)가 중국 대륙에서 '신드롬'을 일으켰다.홍콩 매체 명보는 11일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키 프리스타일 여자 빅 에어에서 우승한 에일린 구 관련 상표 등록 신청이 수십 건 제기됐다고 보도했다.물론 중국 상표로 등록된 이름은 '에일린 구'가 아닌 '구아이링'이다. '구아이링'과 관련한 상표는 총 28분야에 걸쳐 출원됐다. 제품은 스키와 스케이트 등 동계 스포츠 장비는 물론 스포츠 의류 브랜드 신발 모자 등 다양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피겨 스케이팅 전설이자 올림픽 여자 싱글에서 2연패를 달성한 카타리나 비트(57, 독일)가 금지약물 도핑 테스트로 도마 위에 오른 러시아의 카밀라 발리예바(15)를 감쌌다.로이터 통신은 11일(이하 한국 시간) "동계 스포츠 가장 위대한 선수 가운데 한 명인 카타리나 비트가 발리예바를 지지했다. 그는 발리예바의 스태프들을 비판했다"고 보도했다.비트는 개인 SNS에 "카밀라 발리예바는 전 세계를 매료시킨 어린 소녀이자 천재다"고 칭찬했다. 이어 "이번 스캔들은 그녀의 경력에 극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본다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팀 킴’으로 대표되는 여자 컬링국가대표팀은 4년 전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독특한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영미 열풍’이었다.빙판의 지휘자로 불리는 스킵 김은정이 세컨드 김영미의 이름을 경기 내내 외치는 장면은 TV를 통해 자주 소개됐고, 팀 킴이 사상 최초 은메달을 따내면서 영미 열풍은 컬링 신드롬의 상징처럼 자리매김했다.4년이 흐른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이번 대회에선 영미 열풍을 이어갈 초희 열풍을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대회 컬링 여자 로빈라운드(예선) 한국과 캐나다의 맞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최대 명승부로 관심을 모은 하뉴 유즈루(27, 일본)와 네이선 첸(22, 미국)이 펼친 '세기의 대결'은 첸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첸은 10일 중국 베이징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총점 332.6점으로 우승했다.반면 올림픽 3연패에 도전한 하뉴는 총점 283.21점에 그치며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첸은 안정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그는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시작부터 쉽지 않다.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존스'에 7-12로 졌다.상대가 세계랭킹 5위에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전승 우승의 강팀이라지만 경기 내용이 좋지 못했다. 드로우 과정에서 실수가 많이 나왔다. 의미 없이 흘러보낸 스톤도 있었다.캐나다 역시 실수가 나왔지만, 이를 잘 살리지 못했다. 풀리그로 치러지는 컬링 예선에서 가장 중요한 첫 경기를 놓쳤다.그렇다고 너무 낙담할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차준환(21, 고려대)가 두 번째로 도전한 올림픽 무대에서 일을 냈다. 애초 현실적인 목표는 10위권 진입이었다. 그러나 가장 큰 무대에서 놀라운 집중력을 보이며 최종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차준환은 10일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82.87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99.51점과 합친 총점 282.38점을 기록한 차준환은 '톱10'을 넘어 '톱5'에 이름을 올렸다.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차준환은 어느덧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했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은 11일 중국 베이징 캐피털인도어스타디움에서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여자 1000m 준준결선, 남자 500m 예선, 남자 5000m 계주 준결선을 연달아 치른다. 다행스럽게도 모두 중국과 다른 조로 편성되며 마음의 부담을 조금은 덜었다.결전을 하루 앞둔 10일 발표된 조편성 결과를 보면 여자 1000m 준준결선으로 진출한 최민정(24, 성남시청)은 4조로 배정받아 셀마 파우츠마(네덜란드), 크리스틴 샌토스(미국), 페트러 야서파티(헝가리), 알리송 샤를(캐나다)와 한 조를 이룬다.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서 스켈레톤 트랙 점검 및 안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먼저 내려가는 시범경기 선수 ‘포러너’였지만, 4년 뒤 태극마크를 달고 국가대표로 트랙에 선다. 김은지(30, 강원BS연맹)는 평창올림픽에 이어 한국 썰매 신화를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 이어가려 한다.김은지는 11일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스켈레톤 여자 1, 2차 시기에 출전한다.스켈레톤은 머리를 정면으로 향한 뒤 엎드린 자세로 썰매를 타고 트랙을 활주한다. 0.001초에도 승부가 갈릴 수 있다. 앉아서 타는 봅
[스포티비뉴스=옌칭, 고봉준 기자]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아쉬운 결과였다. 메달권과는 조금 멀어진 상황. 그러나 마지막까지 포기할 수는 없다. 한국 스켈레톤 대들보의 자존심이 걸려있기 때문이다.한국 스켈레톤을 대표하는 ‘아이언맨’ 윤성빈(28·강원도청) 그리고 정승기(23·카톨릭관동대)가 이제 최후의 무대만을 남겨놓고 있다. 5년 선후배 사이인 둘은 한국시간으로 11일 오후 8시20분 중국 옌칭 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3·4차 시기를 소화한다.윤성빈과 정승기는 하루 앞선 10일 같은 곳에서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과정을 잘 준비하고 나서 생각해볼게요."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고려대)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준비를 위해 중국 베이징 입성 후 취재진을 만나면 항상 과정을 이야기했다. 차준환은 2018 평창 올림픽에서 15위를 차지했다. 혼자 나선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고 4년 뒤인 베이징에 대한 기대감이 컸다. 이시형(고려대)과 함께 출전권 2장의 혜택을 받아 외롭지 않게 대회를 준비했다. 물론 이시형이 쇼트프로그램에서 컷오프, 프리스케팅에 오르지 못해 다시 4년 만에 나 홀로 도
[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약한 팀이 없다. 매경기가 사실상 결승전이다.한국 여자컬링대표팀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 여자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존스'에 7-12로 졌다.시작부터 쉽지 않았다. 상대인 캐나다는 세계랭킹 5위. 3위인 한국보다 순위가 낮다.그렇다고 캐나다가 한국보다 약한 건 아니다. 캐나다 스킵 제니퍼 존스는 세계 컬링계의 전설적인 인물.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전승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올림픽 무패 우승은 '팀 존스'가 처음이었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한국 매체들의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보도와 관련해 중국 매체가 이해할 수 없는 비난을 쏟아냈다.중국 현지 매체 소호스포츠는 10일 “중국은 메달을 휩쓸었고, 한국은 무너졌다”라는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의 핵심은 한국 언론을 향했다. 매체는 “(한국) 국민들이 (쇼트트랙) 결과에 화를 내는 것은 올바른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대다수의 한국 언론은 7일 남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선, 준결선 경기가 끝나고 황대헌과 이준서가 페널티로 실격 당한 심판 판정에 관한 불만을 보도했다.소호
[스포티비뉴스=베이징, 고봉준 기자] '팀 킴'의 두 번째 올림픽이 시작됐다.한국 컬링여자대표팀 '팀 킴'은 10일 중국 베이징 내셔널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컬링여자 예선 1차전에서 캐나다의 '팀 존스'를 상대로 7-12로 졌다.세계랭킹 3위 한국은 김은정(스킵), 김선영(리드), 김경애(서드), 김초희(세컨), 김영미(후보)로 이뤄졌다. 4년 전 평창 동계올림픽 은메달 멤버가 그대로 유지됐다. 평창 때와 비교해 김초희와 김영미의 포지션만 바뀌었다.캐나다는 세계랭킹 5위의 강팀. 주장이자 스킵인 제니퍼 존스는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최선을 다했지만, 마지막 한 고비를 넘지 못했다. 루지 국가대표팀은 지난 2018평창동계올림픽의 9위를 넘어 2022베이징동계올림픽에서는 5위권을 목표했지만 마의 13번 커브에서 무너졌다.한국 루지 국가대표팀은 10일 중국 옌칭국립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루지 팀 계주 경기에서 총합 3분11초238의 기록으로 14개 팀 중 종합 13위를 기록했다.루지 팀 계주는 여자 1인승 경기를 시작으로 남자 1인승, 2인승 루지가 순서대로 경기를 펼친다. 각 선수들은 종료 지점에서 반드시 터치패드를 눌러야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끄는 맏형 곽윤기(고양시청)는 지난 2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선수들이 (중국 홈 텃세에 대한) 의식을 많이 한다. 월드컵 1차 대회 때 이미 경험했다. ‘바람만 스쳐도 실격당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한다"라는 강력한 소감을 남겼다. 곽윤기의 생각은 씨가 됐고 남자 1000m에서 황대헌과 이준서가 실격의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특히 황대헌의 경우 아웃 코스에서 인코스로 그 어떤 방해 없이 진로를 변경했지만, 뒤늦은 레인 변경이라며 실격 처분을 받
[스포티비뉴스=베이징, 이성필 기자] 완벽한 금메달에 극적인 결선 진출 명승부를 벌인 뒤였지만, 들뜨지 않은 쇼트트랙 대표팀이다. 남녀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중국 베이징의 캐피탈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어김없이 훈련을 가졌다. 대표팀은 전날(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500m에서 황대헌이 압도적인 경기 운영으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1000m 예선에서는 최민정, 이유빈이 준준결선에 올랐고 3000m 계주에서는 결승선 도착 직전 최민정의 극적인 스퍼트로 러시아 올림픽위원회(ROC)를 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