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캇 롤렌의 명예의 전당 입성은 하나의 사건이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이런 역전극은 없었다. 롤렌은 25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 입성이 확정됐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주관 2023년도 명예의 전당 투표에서 총 297표를 받아 득표율 76.3%로 헌액 기준인 75%를 넘어섰다. 올해 피선거권을 가진 은퇴선수 28명 가운데 유일하게 득표율 75%를 넘겼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만한 성적을 남겼다. 3루수였던 롤렌은 1996년부터 2012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미국 WBC 대표팀이 전력 불균형으로 고민에 빠졌다. 타선은 '지구방위대'급으로 막강한데 막상 방패가 생각만큼 단단하지 않다. 이런 가운데 벌써 대회 참가를 포기한 선수가 나왔다. 미국은 WBC 본선 참가 20개국 가운데 가장 먼저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코로나19로 연기돼 6년 만에 열리는 대회를 다시 알릴 필요가 있었다. 지난해 7월 19일(한국시간) '캡틴 아메리카' 마이크 트라웃이 가장 먼저 참가를 확정했고, 지난달 20일 클레이튼 커쇼의 합류로 30명이 완성됐다. 다만 너무 일찍, 차례로 대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새로운 팀으로 이적하자마자 사고를 쳤다.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었던 투수 마이크 클레빈저(33)의 얘기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 등 다수 언론은 25일(한국시간) “클레빈저가 가정폭력 및 아동학대 혐의로 조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클레빈저의 아동학대 혐의는 그의 아내의 SNS 글로 알려졌다. 클레빈저의 아내는 “(남편) 당신은 지옥에 떨어져야 한다. 1년 가까이 (아동학대 혐의에) 침묵을 지켜줬으나 오히려 아이를 더 학대했다”고 썼다.이에 클레빈저의 소속팀 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배지환(24·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어디에서 플레이하든 많은 출전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피츠버그 팬 사이트 ‘럼버터’는 24일(한국시간) 피츠버그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에 관해 썼다. 배지환은 지난해 빅리그에 데뷔해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시즌 말미 적은 기회에도 타율 0.333(33타수 11안타) 6타점 3도루 OPS 0.829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빅리그 첫해 가능성을 증명한 배지환. 2년차에 많은 이목이 쏠리고 있다. 피츠버그는 비시즌 다양한 선수들을 영입했다. 또 한 명의 코리안 빅리거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 트레이드 영입설에 늘 언급됐던 보스턴 레드삭스가 유격수를 영입했다. 김하성이 이적할 가능성이 더 떨어졌다.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트레이드로 '라울 몬데시의 아들' 아달베르토 몬데시를 영입하고 조시 테일러를 내줬다. 보스턴은 선수 혹은 현금을 추가로 가져올 예정이다. 몬데시는 지난 2012년 16살 나이에 루키리그 선수로 메이저리그 도전을 시작했다. 20살이던 2016년 빅리그 데뷔에 성공했고, 지난해까지 통산 358경기에서 타율 0.244와 출루율 0.280, 장타율 0.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스캇 롤렌이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MLB네트워크는 25일(한국시간) 오전 2023년도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를 발표했다.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결정하는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는 올해 단 1명이었다. 특급 3루수 롤렌이 6번째 도전에서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롤렌은 6수 만에 명예의 전당 커트라인을 통과했다. 그는 1996년부터 2012년까지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신시내티 레즈에서 활약한 3루수다. 통산 2038경기에서 타율 0.281과 OPS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따가운 시선보다는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미국 출국을 앞둔 심준석은 24일 공항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이런 말을 남겼다. 자신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알고 있는 듯했다. 심준석은 혜성처럼 나타났다. 고등학교 1학년이던 지난 2020년, 프로 입단을 앞둔 3학년 장재영(키움)-나승엽(롯데)이 받던 관심을 빼앗을 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속 150㎞대 돌직구에 폭포수 커브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해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선배들 보려다 심준석에 놀랐다'는 팬들의 고백이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에인절스 팬들이 좌절하고 있다. 구단주가 매각을 철회했는데 이 결과가 오타니 쇼헤이(29)의 이적으로 직결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24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에 성명을 발표했다.모레노 구단주는 “매각 과정을 거치는 동안 우리에게는 아직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사실이 명확해졌다. 팀에 강한 관심을 보인 그룹을 만날 수 있었다. 그러나 논의를 하며 매각이 구체화되는 가운데 우리의 마음이 아직 에인절스에 있고, 팬과 선수, 직원들과 헤어질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걸 깨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이 개막전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소속일 확률은 75%라고 본다."미국 디애슬레틱 샌디에이고 담당 데니스 린 기자가 김하성이 쉽게 트레이드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린 기자는 24일(한국시간) 팬들의 궁금증에 답하는 '메일백' 코너에서 김하성의 트레이드설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제이크'라는 한 샌디에이고 팬은 "많은 팬들이 김하성의 트레이드에 대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사람들이 그를 옵션으로 생각하는 것은 이해가 가지만, 그렇다고 구단이 김하성을 트레이드할 만한 동기가 뚜렷하게 보이지는 않는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남들이 보기에는 적은 금액일 수 있는데…돈이야 올라가서 모으면 되는 거니까요."심준석(19, 피츠버그)이 '기대보다 적은 계약금'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드러냈다. 심준석은 MLB 파이프라인 선정 국제 유망주 10위에 뽑히고도 11위인 쿠바 외야수 아리엘 카스트로(미네소타와 240만 달러 계약)의 절반도 못 미치는 계약금을 받았다. 100만 달러 규모로 알려졌는데, 순수 계약금은 그보다 적다는 얘기다. 계약금이 100만 달러 아래로 알려지면서 뜻밖이라는 반응이 쏟아졌다. 그러나 심준석은 명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역시 캡틴 아메리카다. 처음으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을 선언한 마이크 트라웃은 부진해도 주전이다. 미국 마크 데로사 감독은 트라웃에게 그만큼의 상징성을 부여하고 있다. 데로사 감독은 지난 18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에 출연해 미국 대표팀을 이끄는 소감을 밝혔다. 감독 선임 전까지만 해도 MLB네트워크 해설위원이었던 만큼 진행자들과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자신의 구상을 소개했다.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스타 군단'의 출전 기회를 어떻게 배분할지에 대한 질문이었다. 데로사 감독은 방송에서 "만약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신원철 기자] 심준석(19, 피츠버그)이 미국 무대 도전을 위해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심준석은 2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발한다.출국 전 취재진을 만난 심준석은 "다짐을 하고 출발했는데 막상 공항에 와보니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기도 한다"며 "단순히 미국에 가고 싶다는 마음 때문이 아니라, 잘할 자신이 있고 올라갈 자신이 있어서 도전한다. 따가운 시선보다 따뜻한 마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덕수고 졸업을 앞둔 심준석은 지난 16일 메이저리그 구단의 국제계약 보너스풀이 풀리자마자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WBC 3회 출전 경험을 보유한 전 일본 프로야구 선수 우치카와 세이치(41)가 일본 대표팀에 베테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우치카와는 2000년 드래프트 1순위로 요코하마에 입단해 지난해 은퇴한 외야수다. 2011년 NPB 역사상 2번째로 양대리그 타격왕에 올랐고 2009년, 2013년, 2017년 3차례 WBC에 일본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NPB 통산 2022경기에 나와 2186안타 196홈런 타율 0.320을 기록했다.초대 대회였던 2006년 WBC, 2회 2009년 WBC에서 금메달을 땄던 일본은 1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잔인할 정도로 불공평할 뿐만 아니라 지독하다.”미국 현지 매체 ‘USA 투데이’는 24일(한국시간) “카를로스 벨트란(46)은 메이저리그 명예의 전당(HOF) 입성 자격이 충분하다”고 썼다.벨트란은 지난 2017년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뛸 당시 커리어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뤄냈다. 그러나 얼마 뒤 내부 고발로 휴스턴이 상대 팀 LA 다저스 투수들의 사인을 훔쳤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홈구장 외야석에 카메라를 설치해 모니터로 사인을 분석하고 쓰레기통을 두드리는 등 소리를 내어 상대 투수의 사인을 타자에게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팀 동료인 닉 마르티네스(33)가 미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서 하차했다.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래틱’은 24일(한국시간) 마르티네스의 대표팀 하차 소식을 전했다.마르티네스는 2014년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빅리그 데뷔에 성공한 뒤 일본프로야구(NPB) 닛폰햄 파이터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를 거쳐 샌디에이고에 입단했다.지난해 마르티네스는 샌디에이고 입단 첫해부터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47경기(10선발)에 등판해 4승4패 8홀드 8세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그동안 기회가 될 때마다 자신이 만화·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광팬이라고 밝혀왔다. 만화책을 소장하고 몇 번이나 읽고 또 읽었다며, '윤대협(센도 아키라)'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로 꼽았다. 소속 팀 에인절스에도 슬램덩크를 전파해 조 매든 전 감독이 '안 선생님(안자이 감독)'의 명대사를 티셔츠로 만들어 입었을 정도였다.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취재하기 위해 방문한 일본 기자들로부터 안 선생님의 그림을 받아보고는 자신과 정말 닮았다며 감탄했다고 한다.지난 2021년에는 "풋내기가 상급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아르테 모레노 LA 에인절스 구단주가 구단 매각 의사를 철회했다.2003년 디즈니로부터 에인절스 구단을 인수한 모레노 구단주는 지난해 8월 구단 매각 의사를 밝혔다. 에인절스는 스타플레이어 오타니 쇼헤이, 마이크 트라웃 등을 보유한 매력적인 구단으로 평가받으며 구단 매각 에상 금액이 역대 최고인 25억 달러(약 3조 원)에 이르렀다.구단 매각 의사가 보도된 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구단주 조 라콥, 지역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소유주 패트릭 순시옹, 그리고 다수의 일본인 투자그룹이 에인절스 인수에 관심
[스포티비뉴스=이창섭 칼럼니스트] 파블로 로페스는 선발투수가 목마른 팀들의 오아시스였다. 그리고 그 오아시스를 차지한 팀은 미네소타 트윈스였다. 미네소타는 지난해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스를 마이애미 말린스에 넘기고 로페스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로페스는 2018년에 처음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았다. 7월 1일 데뷔전에서 뉴욕 메츠를 상대로 6이닝 2실점 승리를 따냈다. 당시 메츠 선발 투수는 6이닝 3실점 패전을 떠안은 제이콥 디그롬이었다. 디그롬은 그 해 통산 첫 번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인상적인 첫 등판을 남긴 로페스는 이후 5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나도 투타 겸업을 해보고 싶다.”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의 외야수 호세 오수나(15)는 23일 소프트뱅크 호크스 홈경기장인 페이페이돔에서 열린 입단식에 참석했다.오수나는 2007년 3월생으로 만 15살이다. 아직 고등학교도 입학하지 않을 시기지만, 벌써 프로에 입단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오수나와 계약을 발표하며 “오수나는 장타력과 컨택 능력을 모두 겸비했다. 미래 팀의 중심 타선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오수나는 어린 나이에도 벌써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185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세계가 야마모토와 사사키를 보고싶어 할 거라고 생각한다." 대단한 자신감이다.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투수코치를 맡은 지바롯데 요시이 마사토 감독이 4강에 진출하면 메이저리거가 아닌 NPB 투수들을 선발로 내보내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일본 야구의 힘을 시험해보는 동시에, 세계 야구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는 의지가 담겼다. 요시이 감독은 22일 일본 TBS의 한 라디오방송에 나와 WBC 투수 운영 구상을 설명했다. "구리야마 히데키 감독과 얘기해봐야 한다"는 전제를 붙인 가운데, 토너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