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10년 만에 WBC 우승을 노리는 도미니카공화국이 대회 시작 전부터 위기에 놓였다. 50명 관심명단 가운데 3분의 1이 넘는 18명이 소속 구단으로부터 참가 반대 의견을 받았다. 넬슨 크루스(샌디에이고) 선수 겸 단장은 이 사태를 위해 마지막 카드를 꺼낼 생각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CDN37은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 18명이 소속 구단의 WBC 출전 반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크루스와 로드니 리나레스 감독(탬파베이 코치)은 너무 많은 선수가 차출 반대 대상이라 최종 명단을 꾸리기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이 방망이에 '킴차도'라는 애칭을 새기고 새 시즌 준비에 나선다. 단짝 매니 마차도 같이 폭발적인 타격까지 보여주겠다는 각오일까. 김하성은 29일(한국시간) 인스타그램 스토리로 올 시즌 쓸 새 방망이를 소개했다. 배트 제조업체 '오버더플라이'가 단풍나무 소재로 만든 이 방망이에는 'HA-SEONG KIM(하성 김)'이라는 이름과 함께 'KIMCHADO(김차도)'라는 별명이 적혀 있다. 규격은 33.5인치에 31온스다. 샌디에이고 클럽하우스 리더이기도 한 마차도의 이름에서 따온 별명을 방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지만 콜로라도 로키스 딕 몬포트 구단주는 여전히 전력에 자신있다. 그런데 이 자신감이 엉뚱한 방향으로 표현됐다. 팬들 앞에서 "올해는 5할 승률을 넘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심어준 것까지는 좋았는데, 같은 지구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걸고 넘어졌다가 괜한 역풍을 맞았다. 콜로라도는 지난해 64승 98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포스트시즌에는 오르지 못했어도 꼴찌는 아니었는데, 지난해에는 크리스 브라이언트를 영입하고도 순위가 더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영예의 상이 망신을 당했다.지난해 11월 17일(한국시간) 양대 리그 사이영상 투수가 발표됐다. 아메리칸리그는 베테랑 저스틴 벌랜더(휴스턴)가 개인 통산 3번째이자 3년 만에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1위표 30장이 모두 벌랜더에게로 향했다. 벌랜더는 지난해 28경기 18승4패 평균자책점 1.75로 호투했다.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은 샌디 알칸타라(마이애미)가 차지했다. 알칸타라는 32경기 14승9패 평균자책점 2.28을 기록했다. 알칸타라 역시 1위표 30장을 싹쓸이하면서 만장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코리 시거는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한 번도 포스트시즌 탈락을 경험한 적이 없었다. 지난해 텍사스 레인저스에 입단하기 전까지는. LA 다저스에서는 토미존 수술을 받아 시즌아웃됐던 2018년을 빼면 매년 포스트시즌에 나갔고, 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2020년에는 가을에도 강했다. 챔피언십시리즈에 이어 월드시리즈까지 연달아 시리즈 MVP를 독차지했다.그러나 시거의 포스트시즌 경력은 2021년을 끝으로 멈췄다. 다저스를 떠나 텍사스와 10년 3억 2500만 달러 대형 계약을 맺고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감독의 한 마디 답변에 박수가 쏟아졌다. 최저연봉으로 영입할 수 있는, 불과 3년 전 사이영상을 받은 투수를 데려올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다. 애틀랜타 브라이언 스닛커 감독은 29일(한국시간) 한 행사에서 어떤 팬의 질문을 받았다. "감독님, 브레이브스가 투수를 추가 영입할 수 있을까요? 트레버 바우어 같은." 스닛커 감독은 마이크를 받더니 입에 대지도 않고 한 마디로 상황을 일축했다. "아뇨."대답을 마친 스닛커 감독은 눈을 지그시 감고, 입은 삐죽 내민 채 고개를 좌우로 흔들며 다시 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경력을 갖춘 일본 야구 해설위원이 일본계 메이저리거 라스 눗바의 WBC 대표팀 선출에 냉소적인 태도를 보여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깜짝 쇼라면 성공적", "이정도 수비를 하는 선수는 일본에 산처럼 쌓였다"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다카하시 히사노리는 요미우리 자이언츠 출신으로 뉴욕 메츠와 LA 에인절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 통산 14승 12패를 기록한 해설위원이다. 2020년부터는 '히사짱'이라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지금은 약 1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구단은 이런 미래를 예상하고 있었을까. 재정 형편상 어쩔 수 없이 떠나보내야했던 프랜차이즈 스타의 등번호가 6년 만에 주인을 찾았다. 피츠버그로 돌아온 앤드루 맥커친은 전성기였던 과거에도, 1년 계약을 맺고 돌아온 지금도 22번이다. 맥커친은 2005년 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11순위로 피츠버그의 지명을 받은 뒤 2009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리고 2017년까지 메이저리그 9시즌, 마이너리그 시절을 포함하면 13년을 피츠버그에서 보냈다. 5년 연속 올스타 선발에 4년 연속 실버슬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메이저리그 최고 중견수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앤드루 존스는 6번째 '명예의 전당' 도전에서 75%의 벽을 넘지 못했다. 그러나 아쉬워하기보다 자신에게 표를 준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며 기뻐했다. 결과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가 팬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올해 명예의 전당 헌액 선수는 2명이다. 현대야구시대 선수위원회의 만장일치 동의를 받은 프레드 맥그리프와 함께, BBWAA(전미야구기자협회) 투표에서 스캇 롤렌이 297표 득표율 76.3%로 75%를 넘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올해 명예의 전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이번 WBC에서 미국보다 우승 확률이 높은 팀으로 점쳐졌던 도미니카공화국이 '드림팀'을 꾸리지 못할 위기에 놓였다. 구단의 차출 제한에 걸린 선수들이 무려 18명, 50명 관심명단 가운데 36%를 차지한다. 차출 거부권은 주최 측인 WBCI 규정에 명시된 내용이라 해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CDN37은 29일(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선수 18명이 WBC 출전 반대에 부딪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선수가 국제대회에서 자신의 나라를 대표할 수 있도록 허락받는 일은 메이저리그에서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일까,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일까. 어쨌든 한국 타자들이 일본의 메이저리그 투수를 상대하는 상황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9일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 투수 로테이션을 예상했다. 8강전 이후 토너먼트를 감안했을 때 메이저리거 원투펀치가 첫 2경기를 맡을 것 같다는 예상이다. 이 매체는 9일 중국전은 오타니가, 10일 한국전은 다르빗슈가 나설 것으로 내다봤다. 그런데 다른 일본 매체 스포니치는 지난 18일 오타니가 한국전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고 했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대표팀은 메이저리거만 5명을 보유한 호화 명단으로 화제를 모았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와 다르빗슈 유(샌디에이고)의 가세로 특급 선발 로테이션을 갖췄다. 일본 매체에서는 '역대 최강'이라는 수식어까지 붙일 정도다.그런데 이 호화 라인업이 손발을 맞출 시간이 많지 않을 것 같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각국 대표선수들의 대표팀 조기차출을 막고 있어서다. 일본은 외야수 5명 가운데 3명이 메이저리거라 타격이 크다. 스즈키 세이야(컵스)와 라스 눗바(세인트루이스), 요시다 마사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26·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행동이 많은 비난을 받고 있다. 심지어 적반하장의 태도로 많은 공분을 사고 있다.아쿠냐 주니어는 비시즌 모국 베네수엘라 윈터리그에 참가했다. 팀이 파이널시리즈를 치르고 있는 도중 팀에 합류했고, 시원한 홈런포를 터트리기도 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며 상대를 도발하는 세리머니를 했다. 특히 홈플레이트를 밟기 직전 춤을 추며 홈런을 자축하는 장면은 많은 팬의 분노를 유발했다.경기 뒤 아쿠냐 주니어가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발 라인업을 예측했다. 코리안 빅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김하성(28·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선발 라인업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됐다.ESPN은 28일(한국시간) 온라인 칼럼으로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타선을 예상했다. 1위는 김하성의 소속팀 샌디에이고로 총점 896점을 획득하며 1위에 올랐다. 샌디에이고는 매니 마차도(31), 잰더 보가츠(31), 후안 소토(25) 등의 특급 멤버로 탄탄한 라인업을 꾸리고 있다.김하성은 슈퍼스타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지바롯데 마린스로 복귀한 전 메이저리거 사와무라 히로카즈(35)가 복귀 소감을 밝혔다.지바롯데는 28일 사와무라와 계약을 발표했다. 사와무라는 2020년 9월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지바롯데로 트레이드된 뒤 얼마 안 돼 2021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했다. 보스턴 레드삭스와 2+1년 675만 달러에 계약했으나 지난해 9월 양도지명 후 FA가 됐다.2016년 요미우리 소속으로 37세이브를 기록, 센트럴리그 구원왕에 올랐던 사와무라는 오랜 꿈인 메이저리그에 도전해 보스턴에서 통산 104경기 6승2패 13홀드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40살 노장이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2년간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한 베테랑 왼손 투수 콜 해멀스(40)의 얘기다.메이저리그 대표 소식통 존 헤이먼은 28일(한국시간) 개인 SNS에 해멀스의 근황을 알렸다. 헤이먼은 “해멀스는 이날 텍사스에서 투구에 나섰고 시속 88~91마일(약 141~146㎞)을 던졌다. 미쳤을 정도로 몸 상태가 좋아 보였으며 많은 팀의 관심을 받을 것이다”고 얘기했다.해멀스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왼손 투수 중 한 명이다. 2006년에 데뷔해 빅리그 18년차를 맞
[스포티비뉴스=고유라 기자]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홈구장 로저스센터 공사에 들어간다.토론토는 28일(한국시간) "로저스센터 외야 넓이, 펜스 높이를 바꾸는 공사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토론토 구단은 약 3억 달러(약 3700억 원)를 들여 대규모 리모델링에 나선다.로저스센터의 홈플레이트에서 좌익선, 우익선까지 거리는 같지만 좌중간, 우중간 거리가 줄어든다. 좌중간 거리는 2.13m, 우중간 거리는 4.88m나 축소될 예정이라 좌타자들이 잡아당겨 홈런을 치기에 유리하다는 평가다. 거리가 짧아지는 대신 좌우 담장은 1.3
[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뉴욕 메츠의 지갑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팀 내 타율 1위이자 내셔널리그 타율 1위인 내야수 제프 맥닐(31)과 계약 연장에 합의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8일(한국시간) 맥닐이 소속팀 메츠와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규모는 4년 5000만 달러(약 617억 원)이며 옵션으로 6375만 달러(약 787억 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맥닐은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다. 2013년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2라운드 전체 356순위로 메츠에 입단한 뒤 2018년 빅리그 데뷔에 성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1월 26일(현지시간) 피츠버그의 홈구장 PNC파크에는 눈발이 휘날리고 있었다. 그러나 싸늘한 경기장 외부와 달리, 경기장 내부는 후끈 달아올랐다. 최근 피츠버그와 계약을 하고 메이저리그 도전의 첫 발을 내딛은 심준석(19)의 입단식 덕이었다.지난해 고교 최고 유망주로 손꼽혔던 심준석은 KBO리그에 드래프트 신청서를 내는 대신 메이저리그 도전을 선택했고, 결국 가장 큰 관심을 보였던 피츠버그와 계약하며 자신의 꿈을 향한 여정에 돌입했다. 피츠버그는 2020년부터 심준석을 관찰했고, 지난해에는 국제 스카우
[스포티비뉴스=인천국제공항, 김민경 기자] "결국 내가 잘해야 주전 경쟁에서 이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27)이 27일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하면서 새 시즌을 본격적으로 준비하는 각오를 다졌다. 김하성은 일단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개인 훈련을 하다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김하성은 뜻하지 않게 올겨울 샌디에이고 이슈의 중심에 섰다.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FA 대어 잰더 보가츠(31)와 11년 2억8000만 달러(약 3458억원) 대형 계약을 한 탓이다. 단순히 몸값만 놓고 비교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