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데이나 화이트 UFC 대표는 헤비급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의 타이틀 1차 방어전 상대로 존 존스가 아닌 데릭 루이스를 낙점했다. 올여름 두 거구의 맞대결을 추진 중이다. 은가누와 루이스는 2018년 7월 UFC 226에서 한차례 만났다. KO율 높은 두 파이터의 경기라 화끈한 화력전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색했다. 둘 모두 선제공격을 주저하다가 희대의 졸전을 치렀다. 결과는 유효타를 조금 더 때린 루이스의 판정승이었다. 루이스는 은가누를 향해 악감정을 품고 있다. 적대시할 만한 사연이 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옥타곤 인터뷰는 파이터가 자신의 마음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다. 대체로 △감사한 사람을 언급하고 △승리로 이끈 작전을 밝힌 뒤 △다음에 붙고 싶은 상대를 지목한다.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2에서 토니 퍼거슨에게 판정승하고 7연승을 달린 베닐 다리우시(32, 미국)는 좀 달랐다. 승리의 기쁨을 표현하기에 앞서, 전기자동차 회사 '테슬라'의 대표 일론 머스크를 공개 저격했다. 의외의 타깃이었다. 다리우시는 옥타곤 인터뷰에서 해설 위원 조 로건의 마이크에 대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스팅' 최승우(28)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UFC는 "최승우가 오는 6월 20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ESPN 25에서 베테랑 줄리안 에로사(31, 미국)와 페더급으로 맞붙는다"고 공식 발표했다. UFC 온 ESPN 25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무관중으로 치러진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이 메인이벤트에서 댄 이게와 맞붙는다. 최승우는 무에타이 국가 대표를 지냈다. 종합격투기로 전향해 TFC 페더급 챔피언에 오른 뒤 UFC에 진출했다. 총 전적 9승 3패. 2...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점입가경(漸入佳境)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존 존스를 배제하고 UFC 헤비급 타이틀 전선을 그릴 수 있다고 밝혔다. ①은가누 vs 존스 헤비급 경기 가능성 대두→②존스, UFC에 파이트머니 인상 요구→③UFC와 존스, 파이트머니 협상 결렬→④UFC, 은가누 vs 루이스 타이틀전 추진→⑤화이트 대표, 존스 vs 미오치치 경기 가능성 언급→⑥존스, 미오치치와 대결 거부. 여기서 화이트 대표는 또 강수를 뒀다. 지난 15일 제이크 아스만 쇼에 출연해 존스가 계속 빠져 있길 원하면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호나우두 자카레 소우자(41, 브라질)는 도복을 입어도 도복을 벗어도 '슈퍼 블랙벨트'다. 세계브라질리안주짓수선수권대회(문디알)에서 8개 금메달을 쓸어 담았다. 노기 그래플링 대회인 ADCC월드챔피언십에서도 두 차례 우승했다. 2003년부터 활동한 종합격투기 무대에서 26승 중 14승을 서브미션으로 장식했다. 당연히 탭을 쳐 패배한 적은 없었다. 그래서 자카레의 첫 서브미션 패배는 충격적이다. 자카레는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미들급 경기에...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토니 퍼거슨(37, 미국)이 또 졌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코메인이벤트 라이트급 경기에서 베닐 다리우시(32,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0-3(27-30,27-30,27-30)으로 판정패했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해 깔린 뒤 가드포지션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완패였다. 전성기가 끝난 것일까? 2013년부터 2019년까지 12연승을 달렸지만, 지난해 저스틴 개이치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패배한 데 이어 3연패에 빠졌다. 그래도 퍼거슨은 도깨비였다...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조지 R.브라운 컨벤션 센터. UFC 262 사전 기자회견이 열린 이곳에서 토니 퍼거슨(37, 미국)은 인상적인 말을 했다. "헤이 챈들러. 입 좀 다물어라. 데이나 화이트 특혜나 받은 놈이." 옥타곤 12연승을 하고도 통합 타이틀전 기회를 받지 못한 퍼거슨 눈에 UFC 데뷔 두 경기만에 타이틀전에 직행한 마이클 챈들러(35, 미국)는 '초특급 낙하산'이었다. 특혜(privilege)를 입에 올릴 만했다. 챈들러는 씩 웃었다. 보통내기가 아녔다. "오오 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가 UFC 라이트급 새로운 챔피언이 됐다. 16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메인이벤트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클 챈들러(35, 미국)에게 2라운드 19초 펀치 연타로 TKO승 했다. 이럴 때 꼭 나타나는 한 남자가 있다.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가 어김없이 숟가락을 얹으려고 기웃거렸다. 맥그리거는 경기 직후 트위터에 이런 메시지를 남겼다. "올리베이라, 11번째 UFC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걸 축하해.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토니 퍼거슨은 지난 14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2 기자회견에서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갑자기 보너스 인상을 요구했다. "지난번 휴스턴에서 싸웠을 때, 보너스 관련 미팅을 했었다. 그때 트래비스 브라운이 '텍사스는 모든 게 더 크잖아'라고 말했던 거 기억나지? 브라운은 '보너스도 더 키우면 어떨까?'라고 했다. 이제 내가 다시 제안할게. 텍사스 휴스턴으로 돌아왔으니 이번에 보너스를 키워 보자." 놀랍게도 퍼거슨의 '단독 드리블'이 먹혔다. 화이트 대표는 이 제안을 흔쾌히 받아들여 ...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베테랑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가 옥타곤 데뷔 11년 만에 정상에 섰다.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토요타센터에서 열린 UFC 262 메인이벤트에서 마이클 챈들러(35, 미국)를 2라운드 19초 펀치 TKO로 꺾고 새 라이트급 챔피언에 올랐다. 2010년 8월 UFC와 데뷔한 뒤 옥타곤에서만 28번째 경기 만에 첫 타이틀전에서 거둔 성과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가 챔피언벨트를 허리에 둘러줄 때 올리베이라는 눈물을 흘렸다. UFC 라이트급은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은퇴하면서 공...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슬람 마카체프(29, 러시아)는 선배 하빕 누르마고메도프를 잇는 차세대 다게스탄 에이스다. 2010년 프로로 데뷔해 19승 1패 전적을 쌓았다. 레슬링이 강한 데다가 무한 체력을 자랑한다. UFC 전적은 8승 1패인데, 최근 7연승을 달리고 있다. UFC 라이트급 랭킹 공동 10위다. ■ UFC 라이트급 랭킹 (2021년 5월 13일 현재) 챔피언 공석 1위 더스틴 포이리에 2위 저스틴 개이치 3위 찰스 올리베이라 4위 마이클 챈들러 5위 토니 퍼거슨 6위 코너 맥그리거 7위 하파엘 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토니 퍼거슨(37, 미국)은 오는 16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2 베닐 다리우시(32, 미국)와 경기를 앞두고 '모두까기 인형'이 됐다. 14일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타이틀을 반납하고 은퇴한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 △메인이벤트에서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와 라이트급 통합 타이틀전을 펼치는 마이클 챈들러(35, 미국) 그리고 △상대 다리우시를 공격했다. 먼저 자리에 없는 하빕이었다. 한 기자가 데이나 화이트 대표에게 "하빕이 더 증명할 게 남...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파울로 코스타(30, 브라질)는 지난해 9월 UFC 253 미들급 타이틀전에서 챔피언 이스라엘 아데산야에게 2라운드 TKO로 졌다. 아데산야의 거리를 뚫지 못하고 타격에서 밀린 완패. 프로 12연승(UFC 5연승) 무패 전적이 산산조각 났다. 무슨 일이든 이유가 있다. 그런데 코스타가 들이민 이유는 많이 황당했다. 코스타는 지난 2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결론은 술에 취한 채 싸웠다는 것, 즉 '음주 MMA'를 했다는 내용이었다. 코스타는 "술에 취한 채 싸웠다.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다시 시동을 건다. 올여름 옥타곤 복귀를 준비 중이다. 강경호는 12일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에서 "올여름 출전이 가능하다고 UFC에 알린 상태"라며 "매치업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강경호는 로드FC 밴텀급 챔피언 출신으로, 총 전적 27전 18승 8패 1무효를 기록 중이다. 2013년 UFC에 진출해 옥타곤 전적 6승 2패 1무효를 쌓았다. 이시하라 데루토·브랜든 데이비스·리우핑유안에게 이기고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다.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미들급 챔피언 앤더슨 실바(46, 브라질)가 종합격투기(MMA) 은퇴를 선언했다. 실바는 12일 ESPN과 인터뷰에서 "매일 여러 단체에서, 특히 일본과 아시아에서 연락이 온다. 하지만 종합격투기 경력은 끝났다"고 말했다. "종합격투기 훈련을 소화하기 너무 힘들다. 높은 수준에서 훈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너무 많이 다친다. 그래서 이젠 훈련을 즐기고 있다. 사실 더 증명할 게 없지 않은가. 즐거운 마음으로 다른 종목에 도전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실바는 1997년 프로로 데...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오는 16일(한국시간) UFC 262에서 공석이 된 라이트급 타이틀의 새 주인이 가려진다. UFC 라이트급 랭킹 3위 찰스 올리베이라(30-8, 브라질)와 랭킹 4위 마이클 챈들러(22-5, 미국)가 라이트급 타이틀을 놓고 UFC 262 메인 이벤트에서 격돌한다. 2010년 UFC에 입성한 '베테랑' 올리베이라는 지난해 토니 퍼거슨을 꺾고 랭킹 3위로 올라섰다. 특히 UFC에서 18번의 승리 중 14번을 서브미션으로 따내, UFC 최다 서브미션 기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앞서 공개된 UF...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존 존스(33, 미국)가 스티페 미오치치(38, 미국)와 매치업 가능성에 버럭했다.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가 아니면 안 된다고 떼를 썼다. 발단은 데이나 화이트 대표의 인터뷰였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11일 "은가누는 올여름 존스가 아닌 데릭 루이스와 붙는다"고 밝히고 "존스의 다음 상대는 미오치치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존스는 발끈했다. 트위터로 미오치치와 대결을 거부한다고 밝혔다. "사람들 들뜨게 하지 마. 난 미오치치와 안 싸워." "내 타이틀 방어전에서 미오치치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좀비' 정찬성(34, 코리안좀비MMA)이 이번에도 관중 없이 싸운다. 날짜는 다음 달 20일(이하 한국 시간), 장소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다. 상대는 랭킹 8위 댄 이게(29, 미국). 네바다주체육위원회는 12일 다음 달 UFC가 세 대회를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 수 있도록 개최를 승인했다. UFC는 다음 달인 6월, 네 대회를 계획하고 있다. △6월 6일 UFC 파이트 나이트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 vs 아우구스토 사카이) △6월 13일 UFC 263...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파이터 앤서니 '럼블' 존슨(37, 미국)은 지난 8일(이하 한국 시간) 4년 1개월 만에 펼친 종합격투기 복귀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미국 코네티컷 언캐스빌 모히간선아레나에서 열린 라이트헤비급 월드 그랑프리 8강전에서 조제 아우구스토(29, 브라질)를 2라운드 1분 30초 펀치 KO로 이겼다. 1라운드 KO패 위기를 가까스로 넘기고 2라운드 강력한 펀치 한 방으로 거둔 역전승이었다. 시간은 지났지만 UFC에서 보여 준 파워는 그대로라는 걸 벨라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번 UFC 헤비급 타이틀 도전자는 존 존스(33, 미국)가 아니다. 챔피언 프란시스 은가누(34, 카메룬)는 올여름 1차 방어전에서 랭킹 2위 데릭 루이스(36, 미국)를 만날 예정이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교통정리를 끝냈다. 지난 11일(이하 한국 시간) 캐나다 매체 TSN과 인터뷰에서 "은가누와 존스의 대결이 성사되는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잘라 말한 뒤 "은가누와 루이스의 2차전을 추진 중이다. 둘이 올여름 타이틀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지난해부터 파이트머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