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는 마이클 챈들러를 2라운드 TKO로 이기고 U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날(5월 16일) 벨트를 꼭 껴안고 잠들었다. 프로 데뷔 13년, UFC 입성 11년 만에 기어이 세계 정상에 오른 기분을 꿈에서도 놓치기 싫었다. 올리베이라는 이 특별한 느낌을 스승들과도 나누고 싶었다. 오랫동안 동행한 조지 파티노 코치와 디에고 리마 코치를 위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올리베이라는 MMA 파이팅과 인터뷰에서 "챔피언에 오른 날 UFC 홍보 직원에게 연락했다. 챔피언...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파이터들은 모두 챔피언을 꿈꾼다. 하루아침에 이뤄질 꿈이라면 큰 의미도 없을 터. UFC에서 한 경기 이기고 타이틀에 도전한 마이클 챈들러 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의 단계를 거쳐 비로소 왕좌에 앉는다. 그래서 파이터들은 위 단계 파이터들과 대결을 요구하기 마련이다. 여기저기서 '사랑의 작대기'를 날린다. 정찬성이 있는 페더급도 '콜아웃(Call-out)'이 활발하다. 댄 이게(29, 미국)는 톱5 진입을 위해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파울로 코스타(30, 브라질)가 또 빠졌다. 지난 4월 로버트 휘태커와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출전을 취소한 데 이어, 오는 8월 22일(이하 한국 시간) UFC 온 ESPN 26 메인이벤트로 예정된 재러드 캐노니어(37, 미국)와 경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 지난 4월 코스타 대체 선수로 휘태커와 싸운 켈빈 가스텔럼(29, 미국)이 이번에도 불을 끄러 나선다. 코스타 전담 백업 파이터가 된 듯. 코스타는 다치지 않았다. 병이 난 것도 아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도 아니고, 집에 우환이...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헤비급 랭킹 6위 자이르지뉴 로젠스트루이크(33, 수리남)가 9위 아우구스토 사카이(30, 브라질)를 꺾고 헤비급 타이틀 도전권을 다시 가시권에 뒀다. 로젠스트루이크는 6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린 UFC 파이트 나이트 189 메인이벤트에서 사카이를 1라운드 4분 59초 펀치 TKO로 이겼다. UFC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는 로젠스트루이크 주먹. 사카이는 전면전을 피했다. 사우스포 스탠스로 바지런히 스텝을 밟으며 상대에게 KO 기회를 주지 않았다. 철저한 아웃 복싱으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지난 5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계체. 여성 플라이급 한계 체중(126파운드)을 딱 맞추지 못한 몬타나 델라 로사(26, 미국)는 '간이 탈의실' 안으로 쏙 들어가 스포츠브라와 팬티까지 다 벗고 체중계에 다시 올라갔다. 그때 옆에 서 있던 UFC 여성 직원이 당부의 한마디를 남겼다. "양팔 올리고 만세 부르세요." 델라 로사는 지시대로 만세를 불러 아무것도 건드리지 않고 있다는 걸 보여 줬다. 감독관은 "126파운드"...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0)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이상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돌아온다. 1년 9개월 공백을 뒤로하고 오는 8월 1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옥타곤 복귀전을 펼친다. 페더급 최두호는 '콜롬비아 전사(The Colombian Warrior)'라는 링네임을 지닌 대니 차베스(34, 미국)와, 밴텀급 강경호는 브라질리안 주짓수 블랙 벨트 하니 야히아(36, 브라질)와 맞붙는다. 최두호는 3연패를 끊어야 하고, 강경호는 4연승을 이어 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플로이드 메이웨더(44, 미국)는 2018년 종합격투기 데뷔를 고민한 적이 있다. 소식을 듣고 훈련을 돕겠다고 나선 이가 타이론 우들리(39, 미국)였다. 우들리는 "파티에서 메이웨더를 만나 종합격투기 훈련에 대해 얘기 나눴다. 거기서 언젠가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훈련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메이웨더가 마음을 바꾸면서 둘의 훈련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다. 3년 만에 인연이 다시 이어졌다. 메이웨더는 오는 7일(이하 한국 시간) 2300만 명 구독자를 지닌 스타 유...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지난해 10월 저스틴 개이치를 이기고 은퇴를 선언했다. 정점에서 떠나겠다고 말해 왔지만 이렇게 갑작스러울지 예상한 사람은 거의 없었다. 12년 동안 쌓은 통산 전적은 29전 29승 무패. 무결점이었다. 이 은퇴는 즉흥적인 것이 절대 아니었다. 알고 보니 8년 전부터 설계돼 있었다. 하빕은 2013년 24세 때 이미 '박수 칠 때 떠날' 준비를 했다. 하빕이 2일 인스타그램에 올린 과거 인터뷰 영상에서, 앳된 얼굴의 당시 하빕은 "지금 24세다. 타이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미녀는 어디 있나요?" '미녀'라는 단어를 제목에 단 여성 스포츠 스타의 기사에서 곧잘 보이는 댓글이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미녀 파이터들이 붙는다. 오는 6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무관중으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9에서 몬타나 델라 로사(26, 미국)와 아리아니 립스키(27, 브라질)가 플라이급으로 대결한다. 델라 로사는 2017년 TUF 26 참가자로 UFC에서 4승 1무 2패를 기록 중이다. 총 전적 11승 1무 6패 중 서브미션 승리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야이르 로드리게스는 2019년 9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화를 주체하지 못했다. 자신이 제레미 스티븐스의 눈을 찌르는 아이 포크(eye poke) 사고를 일으켜 무효 경기(노 콘테스트)를 만들어 놓고 외려 성질을 내기 시작했다. 당시 해설자 마이클 비스핑(42, 영국)에게 불똥이 튀었다. 비스핑이 옥타곤 인터뷰를 하기 위해 야이르의 어깨에 손을 올리자, 야이르가 이를 뿌리치며 격하게 짜증냈다. 괜한 비스핑에게 화를 내는 꼴이라니,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사나운 맹수처럼 누...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UFC 라이트급 11대 챔피언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는 롱런할 수 있을까? 직전 챔피언 하빕 누르마고메도프(32, 러시아)는 이 물음에 부정적이다. 올해 하반기 왕좌의 주인이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빕은 일단 올리베이라가 대단한 챔피언이라고 치켜세웠다. 지난 29일 스포츠24와 인터뷰에서 "올리베이라는 8연승 중이다. 초반 피니시 승리도 많다. 내 기억으론 토니 퍼거슨과 경기만 판정까지 갔다. 정말 가치 있는 챔피언이다. 여러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클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TJ 딜라쇼(35, 미국)가 코리 샌드헤이건(29, 미국) 체육관에 스파이를 보냈다? 딜라쇼가 밀정 논란에 휩싸였다. 오는 7월 24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맞붙는 상대 샌드헤이건의 체육관 '엘리베이션 파이트 팀(Elevation Fight Team)'에 사람을 보내 훈련 방식 등 정보를 빼갔다고 의심받는다. 샌드헤이건의 동료 저스틴 웨첼(29, 미국)이 의혹을 제기했다. 지난 28일 격투기 전문기자 제임스 린치와 인터뷰에서 "딜라쇼가 듀앤 루드윅의 제자들을 금요일 ...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존 존스(33, 미국)와 UFC는 파이트머니를 놓고 평행선을 그리는 중이다. 대립이 장기화되고 있다. 존스는 "내년 헤비급 데뷔전을 갖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출전 여부는 존스가 결정할 일"이라며 목매달지 않는다. 자연스럽게 데릭 루이스(36, 미국)에게 헤비급 타이틀전 기회가 넘어갔다. 화이트 대표는 지난 28일(이하 한국 시간) 야후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루이스가 타이틀전에 가까워졌다. 우리 쪽에서 어제 존스와 대화를 나눴는데, 존스는 올해 싸우지 않겠다고 했다...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너 맥그리거(32, 아일랜드)는 지난 26일 오후 9시 48분(이하 한국 시간) 트위터에 사진 하나(아래)를 업로드했다. 수영장으로 보이는 장소에서 선글라스를 끼고 찍은 '셀카'였다. 그런데 착각을 했는지 11분 후인 오후 9시 59분, 같은 사진을 트위터에 또 올렸다. 배경이며 구도며 다를 게 없었다. 맥그리거의 실수였을까? 알고 보니 고도의 심리전이었다. 두 사진에서 분명한 차이점이 있었다. 선글라스 렌즈 안에 맥그리거가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를 KO시키는 장면이 합성돼 있었...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마이클 챈들러(35, 미국)는 지난 16일(이하 한국 시간) UFC 262에서 찰스 올리베이라(31, 브라질)에게 라이트급 챔피언벨트를 내준 뒤 "앞으로 12개월 안에 타이틀을 거머쥐겠다"고 말했다. 바로 작업에 들어갔다. 상위 랭커이면서 경기가 잡혀 있지 않은 강자를 '콜' 했다. 바로 저스틴 개이치(32, 미국)였다. 챈들러는 지난 26일 MMA 정키와 인터뷰에서 "개이치는 파트너가 필요하다. 그가 얼마나 공백을 가질지 모르겠지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올리베이라와 경기에서 대미지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이번엔 또 무슨 일을 벌일까? 사건 사고를 몰고 다니는 '예측 불가 파이터' 미첼 페레이라(27, 브라질)가 UFC 3연승에 도전한다. 페레이라는 오는 7월 1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티모바일아레나에서 열리는 UFC 264에서 니코 프라이스(31, 미국)와 웰터급 경기를 펼친다. 페레이라는 국내 팬들에게도 별난 경기 스타일로 잘 알려져 있다. 게임 캐릭터 에디처럼 카포에이라를 활용한 타격으로 로드FC에서 양해준·최원준·김대성을 (T)KO로 잡았다. 경기 중 케이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지난 1월 UFC 257 코너 맥그리거와 대결을 앞두고 있던 더스틴 포이리에(32, 미국)는 여섯 살 딸과 다정하게 영상 통화를 했다. "내일도 좋은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어요. 생일 축하하고 정말 사랑해요." 딸 파커 노엘 포이리에는 '해피버스데이투유' 노래를 부르며 1월 19일 아빠의 생일을 축하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영상은 화제가 됐다. 포이리에의 '딸바보 미소'만큼 국내 팬들의 눈길을 끈 건, 그가 들고 있던 스마트폰이었다. 애플 아이폰이 아닌 삼성 갤럭...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야이르 로드리게스(28, 멕시코)에게 기회가 왔다. 전 UFC 페더급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29, 미국)와 대결한다. 데이나 화이트 대표는 "할로웨이와 로드리게스가 오는 7월 18일(이하 한국 시간) UFC 파이트 나이트 메인이벤트(5라운드)에서 맞붙는다"고 27일 ESPN을 통해 밝혔다. 2019년 10월 제레미 스티븐스에게 판정승하고 옥타곤에 오르지 않고 있던 로드리게스에겐 굴러 들어온 복이다. 할로웨이가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2연패 했지만, 지난 1월 캘빈 케이터를 타...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전 UFC 라이트헤비급 챔피언 존 존스(33, 미국)가 헤비급 데뷔를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고 했다. 경기를 뛰지 않고 1년 더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26일(한국 시간) 트위터에 올라온 "옥타곤으로 돌아오라"는 한 팬의 글에 "난 우리 가족 중 빼빼 마른 유일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가 예상했던 것보다 적당한 헤비급 체격을 만드는 게 정말 어렵다. 헤비급 데뷔를 딱 맞는 시기에 하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서둘러 헤비급 경기를 펼치면, 다른 헤비급 파이터들에게만 좋은 일이라는...
[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0)와 '미스터 퍼펙트' 강경호(33, 이상 부산 팀매드·㈜성안세이브)가 1년 9개월 만에 옥타곤으로 돌아온다. 오는 8월 1일(이하 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UFC에이펙스에서 열릴 예정인 UFC 파이트 나이트에 동반 출전한다. 3연패를 끊으려는 페더급 최두호는 11승 4패 전적 대니 차베스(34, 미국)와, 4연승을 노리는 밴텀급 강경호는 27승 1무 10패 1무효 전적 하니 야히아(36, 브라질)와 대결한다. 올해 UFC 한국 파이터들은 분위기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