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엄마가 요즘 아들 덕분에 장사 잘된다고 하시면 뿌듯해요."두산 베어스 마무리투수 홍건희(30)는 광주에 오면 꼭 엄마의 닭강정을 찾는다. 홍건희의 어머니는 광주에 있는 한 시장에서 닭강정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닭강정은 아들이 어릴 때부터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다. 홍건희는 2020년 시즌 도중 KIA 타이거즈에서 두산으로 트레이드된 뒤로는 비시즌이나 광주 원정 경기가 있는 날이면 엄마의 닭강정을 먹는다. 매운맛과 양념맛, 마늘간장맛 3가지가 있는데 홍건희는 마늘간장맛을 가장 좋아한다. 홍건희를
[스포티비뉴스=김태우 기자] 7일 인천 삼성전을 앞두고 SSG는 선수단의 훈련을 ‘자율’로 맡겼다. 선수들 알아서 훈련 여부를 결정하고, 또 강도를 결정하도록 했다. 날이 워낙 덥기도 했지만, 워낙 힘든 일정이 이어지고 있어서 더 그랬다. SSG는 5일과 6일 인천 삼성전에서 모두 연장 접전을 치렀다. 이틀뿐만 아니라 근래 들어 계속해서 빡빡한 경기가 이어지며 체력적으로나 심리적으로나 지칠 법한 일상이 이어지고 있었다. 7일 경기를 앞두고 훈련에 나선 선수들은 “어제는 정말 힘들었다”고 입을 모았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반드시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선발 투수를 경기 중 부른 것은 올 시즌 처음이었다.”류지현 LG 트윈스 감독은 7일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투수 이민호(21)에 관해 얘기했다.류 감독은 6일 키움전에서 이례적으로 선발 투수 이민호를 경기 중 호출했다. “올 시즌 선발 투수를 경기 중 부른 것은 처음이었다. 3회를 마치고 잠깐 불러 표정이 어둡고, 자신 없게 보인다. 팀원과 관중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너를 지켜보고 있는데, 밝게 하자는 메시지를 건넸다”고 설명했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팬들을 위한 이벤트를 마련했다.키움은 “오는 10일 오후 6시 30분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제스파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키움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0일(수)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제스파 파트너데이’ 행사를 진행한다.경기 중 다양한 이닝 이벤트를 통해 ‘제스파 눈마사기지’, ‘제스파 손마사지기’, ‘제스파 마사지건’을 팬들에게 선물한다.이날 경기 시구는 제스파 김혜연 실장, 시타는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KIA 이창진이 7월 한 달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7월 월간 MVP에 선정됐다. 이창진은 기자단 투표 총 32표 중 11표(34.4%), 팬 투표 388,327표 중 165,021표(42.5%)를 받아 총점 38.44점으로 KBO 리그 데뷔 이래 첫 처음으로 월간 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얻었다. 치열한 접전을 펼친 SSG 폰트는 총점 24.98점으로 뒤를 이었다.이창진은 7월 한 달간 테이블세터진에서 제 몫을 충실하게 소화해냈다. 타석에서 2번 중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그래도 우리 팀에서 가장 믿을만한 마무리투수다."단 한 경기에 흔들릴 믿음이 아니다. 아직 21살 어린 나이라 한 번씩 크게 흔들릴 때는 있어도 팀에 안긴 패배보다 승리가 훨씬 많다. 사령탑은 과(過)보다 공(功)을 기억한다. KIA 타이거즈 대체 불가 클로저 정해영의 이야기다. 정해영은 지난 6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충격적인 패배를 떠안았다. 4-1로 앞선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해 아웃카운트 4개를 책임져야 했는데, 1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6실점에 그쳤다. 개인 한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삼성 핵심 타자인 구자욱(29)은 올해 악순환의 늪에 빠져 있다. 전반기 몸 상태가 좋지 않았던 것이 성적 저하로 이어졌고, 그 성적 저하는 선수의 마음을 급하게 만든다. 이미 실력은 확실히 검증된 선수지만 이 고리를 빠져 나오기가 당황스러울 정도로 쉽지 않은 양상이다.전반기 이곳저곳 몸에 문제가 있었던 구자욱은 성적이 크게 떨어졌다. 기본적인 타격 지표는 물론, 전체적인 세부 지표까지 폭락이라는 단어가 여럿 보인다. KBO리그 9개 구단에 트래킹 데이터를 제공하는 ‘트랙맨’의 집계(광주-기아챔피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키움 히어로즈가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릴 롯데자이언츠와 경기에 앞서 이정후의 KBO리그 역대 112번째 1000안타 달성 기념 시상식을 진행한다.이날 키움 고형욱 단장은 이정후에게 상금 300만원과 기념 액자를 전달하고, KBO에서는 김용희 경기운영위원이 기념 트로피를 전달한다.이정후는 지난달 2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회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KBO리그 역대 112번째 1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연소,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KBO(한국야구위원회)가 리그 40주년을 맞아 레전드로 꼽힌 ‘1982 세계야구선수권 우승 주역’ 4인을 위한 시상식을 연다.1982년은 한국야구사에 큰 획을 그은 해였다. 6개 구단 체제의 프로야구가 첫 발을 뗀데 이어 7월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선수권 대회에서 한국 야구대표팀이 극적으로 우승한 것. 이 대회의 우승을 위해 많은 스타들이 프로 합류를 보류하기도 했고, 이 때 주축이었던 많은 실업 및 대학 선수들이 KBO 리그 출범 다음 해인 1983년에 프로에 데뷔하게 된다. 이 선수들은 아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삼성은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경기에서 상대 외국인 투수 숀 모리만도를 마주했다. 라인업을 짜기가 어려운 하루였다. 한 번도 상대를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모리만도는 좌완이다. 첫 2경기에서 좌타자 상대 피안타율과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 모두 0.200으로 같았지만, 표본이 크지 않아 일단 부딪혀보기 전에는 알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 보통 이럴 경우 좌완에 강한 선수를 넣거나, 비슷한 값이라면 우타자를 중용하는 게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그러나 박진만 삼성 감독대행은 일반적인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놓쳤으면 오지배 됐다.”오지환은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5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2회말 첫 타석 상대 선발 타일러 애플러의 공을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14m의 솔로 홈런으로 1-0 선취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4-0으로 달아나는 타점을 뽑아냈다.호수비도 빛났다. 2회초 1사 3루에서 김태진의 강한 타구를 전진 수비해 잡아 빠르게 1루로 던져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오지환의 실점을 막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다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시리즈 전체로는 아쉬운 게 커요. 어이없게 져서 기분이 썩 좋지 않았어요."KIA 타이거즈 베테랑 해결사 최형우(39)는 극적인 끝내기 승리 뒤 아쉬운 감정부터 쏟아냈다. 그럴 만했다. KIA는 5일부터 7일까지 광주에서 치른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에서 싹쓸이 승리를 챙기며 상승세를 탈 기회가 충분히 있었는데, 1승2패에 그쳤다. 5일은 3-1로 앞서다 3-5로 역전패했고, 6일은 4-1로 앞서다 7-4로 역전패했다. 두 경기 모두 KIA가 승기를 거의 잡았을 때 뒤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팀원들이 합심해서 만든 승리라 의미가 깊다.”아담 플럿코(31·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이날 LG는 리그 2위를 지키기 위한 방어전을 치렀다. 한 경기로 2위가 달라질 수 있는 상황, 플럿코는 완벽한 투구를 선보이며 선발 투수로서 맡은 바를 수행했다.경기 초반 팀 동료의 도움도 받았다. 2회 1사 3루에서 김태진의 강한 타구를 전진 수비하던 오지환이 걷어내 1루로 던져 실점을 막았다.4회에는 1사 1,2루 위기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SSG는 5일부터 7일까지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주말 3연전에서 매 경기 혈전을 펼쳤다. 5일과 6일은 연장 접전이었고, 7일에도 3-5로 뒤진 채 경기 중반을 맞이했다.그러나 선두의 저력은 어디가지 않았다. 3-5로 뒤진 5회 2점, 그리고 5-5로 맞선 6회 2점을 차례로 얻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승부처에서 특별히 더 강해지는 야수들의 집중력이 빛났다. 그래도 불안감이 있었다. 불펜에 쓸 만한 투수가 마땅치 않았다. 최근 혈투에 선발투수들이 조기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아 필승조가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3연속 역전패는 당하지 않았다.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위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49승48패1무를 기록했다. 6위 두산(43승51패2무)과는 4.5경기차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선발투수 션 놀린의 역투가 돋보였다. 놀린은 8이닝 106구 3피안타 1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개인 한 시즌 최다 이닝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경기를 앞두고 SSG 외야수 최지훈(25)은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자신이 1번 타순에 배치됐다는 소식을 들은 직후였다.선발 라인업은 전날 경기가 끝난 뒤 일찌감치 나오기도 하고, 선수들의 몸 상태를 체크해야 하는 경우는 라인업 교환이 이뤄지는 시기까지 미뤄지기도 한다. 최근 경기의 피로도 때문인지 이날 SSG의 라인업 오더 결정은 조금 늦은 편에 속했다. 경기 시작 3시간 전쯤 결정돼 선수들에게 통보됐다. 올 시즌 거의 리드오프 타순에 출전했던 추신수
[스포티비뉴스=잠실, 박정현 기자] “아담 플럿코가 리그 최고 수준으로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었다.”LG 트윈스는 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시즌 전적 59승1무38패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유지했다.경기 초반 LG는 차곡히 점수를 쌓아갔다. 2회 선두타자 오지환이 상대 선발 에플러를 공략하며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14m 솔로 홈런을 쳐 1-0으로 앞서 갔다.추가점은 4회였다. 상대가 수비 실책으로 흔들린 순간을 놓치지 않았다. 선두타자 문성주가 김혜성의 송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한국시리즈급 혈전이 이어진 인천 주말 3연전에서 SSG가 위닝시리즈를 가져가며 2위권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SSG는 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 경기에서 7-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이틀 연속 승리를 신고했다.천신만고 끝에 주말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장식한 SSG는 첫 100경기에서 67승을 기록하는 쾌조의 페이스로 시즌 종반을 향한다. 반면 삼성(40승57패2무)은 끈질긴 승부를 성과로 이어 가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SSG는 선발 숀 모리
[스포티비뉴스=광주, 김민경 기자] KIA 타이거즈가 충격의 3연속 역전패는 막았으나 찝찝함은 남았다. KIA는 7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과 팀간 시즌 12차전에서 연장 10회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5위 KIA는 3연패에서 벗어나면서 시즌 성적 49승48패1무를 기록했다. 6위 두산(43승51패2무)과는 4.5경기차로 다시 거리를 벌렸다. 이날 만큼은 확실한 승기를 잡은 듯했다. 선발투수 션 놀린의 투구가 워낙 좋았다. 놀린은 8이닝 106구 3피안타